2024년 9월의 첫 목요일에~
★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 재료로 그린 그림 아주 오래되고 큰 나무 밑에 서면 나무의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땅 속에 너무 오래 있었기에 세상을 알고 싶다면 뿌리들이 흙 위로 고개를 디밀고 올라오다.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바람이 뜨개질을 하다. 찬바람이 나무의 몸으로 스며들면 겨울이 시작되다. 나무들은 긴 잠으로 빠져들고 나와 새는 나무의 긴 잠이 끝나길 기다릴 것이다. ● 2024년 9월의 첫 목요일에~ 데팔 라이트무선 청소기가 말썽이다. 그 동안 묵묵하게 제 할 일을 잘하기에 일주일에 두 번은 목욕을 깨끗하게 시키고 볕에 말려 새로운 내장을 공급해주곤 했다. 그런데 2년을 거의 매일같이 사용했더니 한 번 충전이 된 후 온 집을 청소하던 것과 다르게 충전이 30분 동안 지속이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