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이야기/우리하트(토끼) 432

13 살의 우리 하트

하트가 스스로 건강을 잘 유지하기에 감사하다. 여전히 앞니 자르러 한 달에 두 번 병원엘 간다 체중이 빠지더니 내가 안아서 먹이는 덕에 근근하게 유지 중이다. 하트도 나이가 드니 예전에 먹지않던 채소들도 먹는다. 요즘 미나리를 너무 잘 먹기에 신통하다. 사람도 젊어서는 나물을 먹지 않다가 나이가 들면 나물이 당기는 것처럼 우리 하트도 스스로가 식단 조절을 하나보다. ㅋㅋㅋ 매일 하트를 유심히 살핀다 토끼 나이로는 13 살이면 노령의 토끼이기에 병원에서도 늘 조심해서 이곳 저곳을 진료한다. 우리 하트의 외모는 아직 아기처럼 귀엽다. 하트야 ! 건강하게 잘 살자.

하트의 13 번 째 겨울나기

우리 하트 건강하게 올 겨울도 잘 나고 있다. 몸이 불편하여 우리의 도움 없이는 일어나지 못하지만 아직도 열심히 움직이려 하기에 기특하다. 누어서도 일어나려고 버둥대며 움직이느라 뒷발 앞발의 옆이 다 까져서 살이 보인다. 사람으로 치면 욕창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 나이가 듦은 좋기도하지만 기운이 쇠진해지기에 종종 슬프다. 하트야 ! 신축년 봄도 잘 맞이하다.

하트야 겨울 잘 보내자.

우리 하트 나이가 많아 몸이 더 쇠약해지고 있다. 다리의 힘이 점점 더 빠져서 홀로 서 있기가 어려워 세워두면 계속 넘어진다 우리 하트. 곧 13 살이 된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100 세에 가깝다한다. 사는 날까지 아프지 않고 잘 지내길 소망한다. 종종 예전처럼 저금통 자세로 앉기에 놀라다. 세월은 누구에게나 가감없이 스쳐가네!!! 하트도 늙고 나도 늙어가는 중이다.

하트는 아기가 되어간다.

하트를 안아서 먹이다. 홀로 서서 먹이를 먹는 시간이 짧고 또 앞니가 순식간에 자라서 먹이를 물기가 어렵다. 특단의 조치로 하트를 안고 먹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거부하더니 요즘엔 받아 먹기를 즐기는 눈치다. 보통 30 분 이상 안고 먹이기에 하트의 털과 내 체온이 합쳐져 덥기에 선풍기는 필수다. 그리고 먹는 중간 하트가 쉬를 할 때가 있기에 가재수건으로 하트의 중요부분을 막았다. ㅋㅋㅋㅋ 그리고 팔이 너무 아프기에 왼쪽 팔 밑에는 담요를 말아서 팔의 받침대로 활용중이다. 또 내 목에서 배까지만 입는 앞받이도 만들었다. 하트가 누어서 오줌을 누기에 아무리 잘 관리를 해도 하트를 안고 먹이고 나면 하트의 오줌 냄새가 내 옷의 오른편에 찐하게 박힌다. ㅋㅋㅋ 하트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많은 아이디어를 내야한다..

하트 다리에 힘이 생기다.

하트의 다리에 힘이 조금씩 생기다. 아직 오래 서 있지는 못하지만. 저금통 자세로 아주 오랜만에 앉았다. 그러나 저 자세로 오줌을 싸고 움직이질 못하니 엉덩이가 오줌에 젖어 씻고 말리고. 힘드네!! 일상에서 늘 하던일이 어려우니 사는 일이 힘겹다. 그래도 철벽수비 없이 서 있기에 감사하다. #rabbit#하트#12살#곧13살이되는하트#차츰더건강해지기다#사랑한다

하트야!! 넘어지지마 !!!

넘어지지 말라고 !!!!ㅋㅋㅋ 쿠션과 수건으로 하트의 배 밑을 받쳐보다. 오호!! 조금 오래버티다. 그래도 곁에 붙어서 질 봐야한다. 혹 배가 불편 할까봐. 유심히 보다. 몸이 너무 작고 말라서 작은 쿠션조차도 무거워하다. 그래도 털갈이 중이라 안고 있으면 코와 목이 간질거리며 기침과 재채기가 연발탄이다. 지금도 홀로 잘 서서 먹다. 안겨서 20분 먹더니 하트도 힘이 들었나보다. 내려 놓으니 그루밍중이다. 배 밑 보조대 덕분에 조금 오래 서 있더니 발라덩 자빠지다. 그래 좀 쉬렴. 하트가 서 있게 하기 위해서 꾸준히 연구 실험중이다. 하트야 더 힘 내자. #rabbit#heart#12yearsold#서있기연습중#자꾸날씨가추워지다#겨울시작

체중이 줄지 않아 기쁘다.

토요일 오후에 하트 앞니를 자르고 왔다. 딱 3 주만에 병원에 가다. 이빨이 툭 튀어나와 먹이 활동에 어려움이 컸다. 내가 막이를 집어서 친절하게 하트의 입에 넣어주면 가만히 받아 먹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낸다. 성질도 참 !!! 이빨 자르는 동안 하트가 의사샘의 옷에 오줌을 갈겼기에 샘이 옷을 갈아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하트가 긴장을 했나? 아니면 성질을 낸 것인가? 번번이 샘에게 죄송하다. 하트의 몸무게가 1.525kg. 다행이 지난 번 보다 줄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이제 잘 쓰지 못하는 다리의 근육이거의 다 사라지고 있기에 하트가 더 걷거나 서있지를 못한다. 이제 먹이그릇을 하트의 코 앞에 바짝 대준다. 새벽엔 그래도 잘 먹어서 예쁘다. 하트 덕분에 삼성동까지 드라이브를 해서 좋았다 ㅋㅋㅋㅋ #rab..

매트 두툼하게 깔다

하트가 넘어질 때마다 쿵!!! 소리가 너무 크다. 요즘 넘어지는 횟수가 더 많아졌기에 매트를 두툼하게 두 장을 깔다. 나의 빨래 일이 좀 더 많아지긴 했지만 하트가 넘어지면서 받는 충격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넘어지지 않게 허리에 쿠션을 대어 주거나 내가 하트의 허리를 잡아 주는 것 외에는 달리 뭘 해 줄 것이 없다. 우리 하트 먹는 것은 열심이지만 체중은 빠져 앙상하다. 빗질을 해 줄때 뼈가 빗에 다치지 않게 하려고 조심한다. 하트를 보는 일. 매일 아슬아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