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월의 첫 목요일에~~~`

유쌤9792 2007. 1. 31. 14:54



★ 그림설명; 박스갈포 종이에 금분과 과슈로 그린 그림.

차가운 겨울바람 사이로 봄소식이 들려온다.
물빛 고운 강 위로 새들이 날고, 구름도 잠시 산 위에 걸터앉은 날.

우리가 기다리는 것이 무엇이라도, 기다리면 달아나고,
기다림에 지쳐 마음 돌려 잡으면 따라 오는 것이 인연이 아니었든가~~~!

너울지는 세월의 강에~~ 인연이란 낚시 대를 던져본다~~
인연이 입질을 시작하면 다시는 놓치지 않게 두 손으로 꽉 잡아야겠다. ^^*


■ 2월의 첫 목요일에~~~

2월의 첫 날이며 목요일이다.
2월은 한 입 베어 먹은 핫도그처럼 서너 날이 짧다
우아한 백조의 모습을 닮은 2월은 백조의 힘겨운 자맥질처럼~~고단한 달이다.

구정이 2월 달의 딱 중간에 걸려 있다.
설이 설설~~ 무서워지는 이도 있고, 설이 그리운 이의 모습처럼 기다려지는 이도 있다.
<2월>을 맞이하는 마음은 같아도 생각은 <동상이몽>을 꿈꾸는 그런 날들로 얽혀 있다.

긴 겨울 방학을 <동안거>에 들어 간 수도승처럼 지내고 오늘은 개학을 했다.
아이들의 소란한 몸짓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날이다.

모든 희로애락은 마음이라는 끈이 조정하는 그림자놀이 일 뿐~~!
당신은 오늘 <희. 로. 애. 락> 어디에 마음의 끈을 묶으셨나요~~?

2월은 마음이 앞서기보다 행동이 앞서는 그런 달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월의 첫 날~~ 오늘은 당신과 마주 앉고 싶은 날입니다. ^^*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좋은 목요일 보내시길~~ 그러실 수 있죠~~??








세상의 허물을 덮기 위하기라도 하듯~~· 눈이 내린다.
설국의 아침을 생각하게 하는 풍경에 눈앞의 시야가 흐려진다.






구부러진 저 길 끝에서 누가 기다리나 했더니~~
봄 보다 먼저 달려 온 흰둥이가 반갑다고 꼬리를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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