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설명 : 왓트만종이에 아크릴 물감과 색연필로 그린 그림. 나무가 바람을 안고 있다. 여름이 앵두 알처럼 시큼한 맛을 풍기며 익어 간다. 작은 나무들은 여름을 즐기느라 지들끼리 수다가 한창인데~~ 참을성 부족한 나는~ 바람을 안은 나무를 흔들어 보려한다.^^* 나도 나무에 안기고 싶어 화폭 가득하게 초록의 물감을 풀었다. ^^* ♥ 6월의 셋째 목요일에~~· 장마가 시작 된다는 예고가 연일 쏟아지더니~~ 더위가 자라목이 되어 바람을 흘리며 들락날락하는 날이다. 염치없이 줄기차게 퍼붓는 장맛비보다는 따끈한 태양이 좋은데~~^^* 장화와 수영장의 파라솔처럼 큼직한 우산을 문 옆에 꺼내두었다. 장마가 시작되어 비가 내리면 학교 가는 일이 걱정이면서도 물장난이 좋아 우산을 뱅뱅 돌리며 학교 가던 날이 생각난다. 경동고등학교 언덕에서 내려오는 물을 보며 폭포를 그렸고, 한옥 집 지붕 추녀 밑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며 파도를 그렸었다. ^^* 6월의 셋째 목요일~~ 장마를 예고하는 날입니다. 혹~~눅눅하고, 축축한 장맛비를 닮은 그런 목요일은 아니신지요? 바람에 홀라당 뒤집어지는 비닐우산을 써도 엄마 표 호박부침개를 생각하면 행복했던 그런 마음의 목요일이시길....^^* 이열치열이라 했던가~~~! 어릴 때 먹던 길거리 표 얼음 막대 <아이스케키>생각이 간절하다. 더위에 이기지 못해 주황, 빨강 색소 눈물을 뚝뚝 흘려도~~· 혓바닥에 빨강 물이 들도록 물고 있던 <아이스케키나~~ 하드> ^^* 파랑색 페인트로 칠한 나무 상자 안에 들어 있던<하드나 아이스케키> 나무막대에 달라붙어 있던 <하드>하나면 에스키모도 부럽지 않았는데~~^^* 내 마음에 남아 있는 추억은 날이 갈수록 선명해만 지는데~~ 내가 기억하는 추억들을 공유하고 음미 할 이들은 아이스케키 녹듯 사라진다. 누구~~·나에게 추억의 길거리 표 <아이스케키> 사 주실라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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