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설명; 왓트만 종이에 펜과 수채화 여름이면 꼭~~ 백숙을 먹어야만 할 것 같은 다짐에~~^^* 엄마 따라 시장엘 가면 닭 집에 들려~살이 통통하게 오른 닭을 고르느라 어른 틈 사이를 비집고 닭장에 매달리던 풍경이 생각난다. 날개 죽지를 한 손으로 움켜 쥔 채~~ 하늘 높게 쳐들고는~~ <영이가 고른 닭이 이것 맞지~~?? >하시던 돈암동 시장의 복날 풍경. 정작 닭을 잡는 것은 보지 못하고~~엄마의 등 뒤로 멀찍하게 물러 서 있던 나~~! 여름도 닭의 백숙 솥처럼 펄펄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다. 닭의 꽁무니에 앉은 하얀 새~~ 여름을 빨리 보낼 지름길을 묻고 있는 것일까~~! 무엇에 바쁜지 뛰어 다니느라 올 여름 초복, 중복엔 백숙을 먹지 못했다. 어쩐지~~며칠 전부터 콩국수와 백숙 생각이 간절하였다. ^^* ^^* ♥ 7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방학을 해서 좋은 점을 말해 보라고 한다면~~~^^* 다음 날 학교에 갈 압박 없이 밤 도깨비처럼 밤 시간을 아끼지 않아서 좋고, 자명종이 아무리 발악을 하고 울어대도 손끝으로 무시 한 채~~ 조금 더~~~ 코를 골고 잠을 잡고 있어도 아침시간이 여유로워서 좋고, 내가 보고 싶어 하던 이를, 나를 보고 싶어 하는 이와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수다에 수다를 덤으로 얹어 시끄럽게 굴어도 좋고, 보고 싶은 책을 읽다가 살며시 잠이 오면 ~~ ·책으로 베개하고, 배 이불한 채 낮잠을 청해도 행복한 방학 중. ^^* 7월의 마지막 목요일입니다. 언제부터 휴가를 즐기실 참 인가요~~~? <더위 속에서도 건강 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저에게 해 주시고 ~~~ 휴가를 떠나주심~~ 정말 좋겠는데요~~^^* 그러 실 수 있죠? 중복 다음 날입니다. ~~~ 입 맛 없어도 식사 든든하게 하시길... 아셨죠?? 호주엔 지금 혹한으로 오리털 점퍼가 날개를 달았다고 한다. 여름이면 겨울의 그 짜릿한 공기가 그립고, 겨울이면 여름의 아찔한 태양이 그립고, 마음은 늘~~지난날들에 대한 그리움에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한눈을 판다. ^^* 지지난 겨울~~딸과 함께 저 벼랑 위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았다. 바다와 어울리지 않게~~수영복이 아닌 오리털 점퍼를 입고~~~^^* 딸과 나~~ 같은 곳을 바라보아도 기억하는 느낌은 조금씩 다르다. 이번 여름~~ 딸은 두고, 딸 대신 그림을 안고 바다를 건넌다. ^^* 그러나 내 그림 속에는 늘~~ 우리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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