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하늘과 나무. 내가 바라보는 이는 하늘이며 바다다. 많은 이들이 함께 바라보고, 함께 가슴에 공유하는.... 나는 그것도 모르고 늘 나 혼자만의 하늘이고 바다 인줄만 안다. 그러기에~~~ 뿌리를 내려 아무리 길게 심지를 박아도 조금의 바람에도 흔들리고, 조금의 물살에도 떠내려 가고 만다. 저 의자에 앉아 가끔은 내가 객이 되어 나무를 붙잡아 보지만, 그 누구도 나무를 잡지 못한다. 나는 왜~~~늘~~~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곳에 뿌리를 내리고는 안타까워 하면서 나무를 부둥켜 안고 목 놓아 울어야 하는건가~~~` 나무도 제 뿌리 내릴 곳을 가려 제 씨를 박는다는데... 나는 가끔 물 밑에 뿌리를 내리는 바람에 물이 일렁 일때마다 내 뿌리가 쓸려 내려 갈 까 봐 ~~끙끙 거린다. 알 수 없는 사랑은 늘 저렇게 소리없이 뿌리를 내렸다가 하늘과 땅이 바귄 것을 알고는 이내 연기처럼 사라진다. 사랑을 해도 슬프다는 것~~~~~ 다들 입을 모아 나에게 말 해 주었다. <사랑은 늘 바라 보아야 만 하는 것이기에 늘 슬프다고...> -- 더 가까히 더 가까히 있어 줄 수는 없나요? 동작대교의 철교와 하늘 그리고 다리 위를 달리는 사람들. 달리고 또 달리다 보면 멀리 보이는 하늘과 물이 가슴을 뚫고 지나 갈 것만 같고, 산이 막혀 더 이상을 갈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아무리 달려도 하늘과 물, 그리고 산은 한 번도 내 가슴을 뚫은 적도 없고, 날 막은 적도 없다. 늘 바라만 보아야 하는 것들... 그러기에 늘 그리운 것들... 하늘과 물, 산은 늘 나에게 그리움의 대상이다. 내가 누구와 사랑을 시작하든 그것은 늘~~~~~ 하늘, 산 물과 같은 그리움이다. 이른 겨울에 바라보는 하늘과 강물은 더 많은 그리움을 짜내려고 하루 내내~~~~ 멍든 푸른 얼굴을 하고 있다. x-text/html; charset=iso-8859-1" loop="-1" autostart="tr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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