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처럼 쌓인 우리 반 친구들의 일기장
매일 아침이면 가방에서 꺼내 쌤의 책상 위에 올려 놓는 일기장이다.
27명의 일기장에 매일 댓글을 써 주는 시간과 공은 대단하다.
매일 일기의 제목과 이야기 핵심 부분이 나가기에
아이들의 일기는 비밀 일기가 아니다.
글 쓰는 힘이 생기고, 생각하는 마음의 자라게 하는 글 써보기 공책이고
또 평소 유쌤에게 말 못하는 이야기를 쓰고, 화답을 받는 장소가 바로 저 일기장이다.
이렇게 쓰던 일기도 이제 1년의 막바지에 닿아가고 있다.
공책은 쌤이 사서 일기장을 다 쓴 친구들에게 한 권씩 붙여 주기에
아이들 나름대로 일기 쓰기 경쟁이 붙어 어떤 친구는 일기장이 8권이나 된다.
겨울 방학 전에 저 일기장을 묶을 생각이다.
1년 동안 온 갖 추억이 다 담긴 일기장을 책으로 묶어 아이들이 졸업 할 때 줄 예정이다.
소중한 추억이 담긴 일기장.~~
아마도 6학년 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 일기 쓰는 일 자체가 마지막이 될 아이들도 있을거다.
일상의 기록이라는 것이 모여서 역사가 되고 문화가 되는데~~
우리 아이들 일기 쓰기에 지겨웠던 날 들도 추억이 되리라. ^^*
학교 오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하는 우리 6-6반 친구들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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