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 뜰에 굴을 여러개 팠다.
너구리 어미가 새끼들을 돌보느라 고생 중이다.
지난 주말 너구리 어미에게 주사를 놓기 위해 캐이지를 설치 한 듯하다.
어미를 포획하지 못했는지 빈 캐이지가 보인다.
학교에 둥지를 만든 너구리 가족들~~
지난 긴 연휴 사이에 너구리 가족이 학교에 굴을 파고 새끼를 기르는 중이다.
엄마 너구리와 새끼 너구리가 포함하여 7마리가 된단다.
아비 너구리는 아직 발견되지 못 한 것을 보면 어미 너구리가 새끼들을 데리고
학교 주변의 양재천에서 학교 안 뜰로 이주 한 듯하다.
혹시나 아이들에게 위협적인 될까봐~~ 서울 대공원 관계자와 수의사 등이 다녀가다.
그리고 너구리 가족 상태를 확인하고 너구리의 분비물도 수거해 갔다.
사람이 건드리지 않으면 너구리가 덤비거나 사람을 위협하지 않는단다.
너구리가 자식을 다 돌보고 나면 다시 자기들이 사는 곳으로 돌아 간단다.
너구리가 야행성이라 낮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혹시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이 너구리 굴을 건드리다가 아이들이 다칠까 봐
학교 아이들에게 신신당부 교육 중이다.
학교 주변이 양재천과 공원등으로 이어져 있기에 책에서나 보던 새들도 많고
너구리, 오소리 등~~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도 종종 발견 된다.
너구리는 잡식성이라 학교에서 급식 후 남는 잔밥을 주고 있다.
먹이로는 주로 들쥐, 개구리, 곤충서부터 나무 열매, 과실, 채소등~~ 다양하게 먹는단다.
새끼에게 젖을 물리고 있는 어미가 혹~~ 먹이를 구하러 밖으로 나갔다가 차에 치거나
다쳐서 새끼를 돌보지 못 할까봐~` 학교 주무관과 급식실에서 먹이를 굴 근처에 놓아준다.
새끼를 기르는 동안엔 먹이 걱정을 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학교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경 쓴다.
요즘 학교 안의 관심사가 너구리 이야기다.
주말을 이용하여 너구리 어미에게 주사를 맞히기 위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관심과 추억이 되는 너구리 가족 이야기.
너구리 어미가 무사히~~새끼들을 기르고 양재천으로 돌아 가길 바란다.
요즘 여름의 양재천은 자전거타는 사람들과 밤 늦도록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너구리가 안전하게 새끼를 기를 수 없었나 보다.
너구리 어미도~~<맹모 삼천지교>를 알기라도 하는 듯~~학교에다 집을 만들었다. ^^*
너구리들아~~ 잘 지내다 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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