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붉은 빛이다.
꼭 해내림처럼 생긴 달이 새벽에 건물을 타고
미끄러지는 듯 하루를 마감하다.
요즘 달의 크기는 둥근 쟁반같다.
동쪽으로 오른 달이 새쪽으로 사라지는 것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우리 집은 재미나다.
꼭 어린어린왕자의 행성 같다. ㅋㅋ
서쪽 창으로 드는 바람이 차고 매섭다.
새벽 시간이 나무 좋다.
'사진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내림은 어디서나 외롭다 (0) | 2019.10.17 |
---|---|
해 질녘 거리에서 (0) | 2019.10.17 |
메밀 꽃 필 무렵을 !! ( 민속촌에서 ) (0) | 2019.09.28 |
민속촌의 뒷마당 (0) | 2019.09.27 |
우리동네 길 (0) | 2019.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