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으로~`

새벽 달이 건물 밑으로 내려가다.

유쌤9792 2019. 10. 14. 13:46

 

 

 

달이 붉은 빛이다.

 

꼭 해내림처럼 생긴 달이 새벽에 건물을 타고

미끄러지는 듯 하루를 마감하다.

 

요즘 달의 크기는 둥근 쟁반같다.

동쪽으로 오른 달이 새쪽으로 사라지는 것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우리 집은 재미나다.

꼭 어린어린왕자의 행성 같다. ㅋㅋ

 

서쪽 창으로 드는 바람이 차고 매섭다.

새벽 시간이 나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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