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지나고 나면 기다리지 않아도 어김없이 다시 오는 계절들.
우리는 한 번 가고 나면 기억 속에만 남겨지는데
계절의 순화는 늘 같은 것 같아도 매 번 다른 풍경이다.
색색가지의 꽃들이 봄을 표현하더니 무채색의 꽃들이
여름의 시작을 알려주는 향기를 날려준다.
빨라지는 해오름에 새들은 여기저기서 신호를 보내다.
녀석들의 수다에 이른 아침부터 잠에서 깨어 새들을 찾다.
초여름의 바람, 비, 짙은 초록으로 변하는 작은 잎들 모두 아름답다.
여름나무들이 여기저기서 많아진 머리숱 자랑을 한다,
● 경자년 5월의 둘째 목요일에~~
손톱 끝이 조가비 비늘처럼 들떠 잘려 나간다.
학교에 다닐 때엔 아이들 가르치느라 미술재료들 때문이라
생각하고 참았는데 아직도 손톱이 회복되질 못했다.
손톱이 갈라지고 부서지기에 물일을 할 때엔 꼭 장갑을 낀다.
뭐~~! 일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내 손톱은 여전히 부실하다.
손톱을 온전하게 길러 예쁜 색 메뉴큐어도 발라보고 싶은데
메뉴큐어는 여러 개 사다 놓고 구경만 하고 있다.
모녀가 함께 메뉴큐어를 바르면서 기분 전환하는 것도 부럽다. ^^*
손톱이 길면 멋스럽기는 하지만 생활하기에 불편 한 것이 더 많다.
불편한 것을 알면서도 손톱을 길러 멋 부리고 싶으니~~~~^^*
남자들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여자들의 작은 허영은
나이가 들어도 욕심만은 더 젊어지는 듯하다. ^^*
오늘은 5월의 둘째 목요일입니다.
코로나가 좀 잠잠해져 아이들이 개학을 하나 했는데
이런 날벼락이 여기저기서 팝콘 터지 듯 튀어 나오니 불안합니다.
좀 더 건강 챙기기에 신경 쓰시고
여름이야~~! 봄처럼 허망하게 보내지는 않겠지요.
오늘도 평안하고 행복한 좋은 날이 되셔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거의 두 달 넘게 굳게 닫혀 있던
보문사의 문이 열렸다.
청경채 물김치가 잘 익어 맛난 냄새가 폴폴 났다.
스님에게 드리려고 가져갔다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행복해졌다.
보문사 가득하게 여름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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