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기

동백꽃과 여행자

유쌤9792 2023. 3. 13. 12:36

백련사의 부도
세월의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이다.
절에 놓인 돌들 하나 하나 모두에게 불성이
담겨져 있으란 생각에 마음이 여유로워지다.

낙하한 동백꽃을 모아
누군가가 사랑을 표현했다.
곧 바람과 비가 비질을 하고야 말겠지만
보는이의 눈엔 감동이다.

백련사의 진달래는 빛도 곱다.
요즘 도심에서는 진달래를 보기 어렵다.
진달래도 공부를 위해 모두 입산을 했나!!!

원의 모양.
살아내는 일이 모두 원의 트랙을 달리거나
걷는것과 같다
헤어져 걷던 이들과도 어느 시점엔 만나고야 만다.
한 번 만난 인연들과는 이별은 없는 듯하다.

동백꽃을 배경으로 그림자를 올리다.
지인도 동백꽃과 한마음 인듯하다.

<지인이 백련사의 풍경을 보내오다
나는 풍경에 대한 화답으로 여행 중 맛난 것
드시라고 위로금을 보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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