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설명; 박스 골판지에 아크릴 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거리는 지금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황금 빛 은행나무에서는 은행이 익는 구리꾸리 한 냄새가 거리를 진동한다. 빨간 지붕 위로 바람이 몰아 다 준 은행 알이 우박처럼 떨어진다. <게~~~~누구시오~~??? > 아무리 물어물어 보아도 묵묵한 눈빛으로 말하길~~ <10월의 또 하루가 바람 따라 소리 없이 지나가는 중>이란다.^^* ★ 10월의 둘째 목요일에~~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 인가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선 듯 답이 나오질 않는다. 그럼 <제일 싫어하는 음식은 무엇 인가요~~~?>라고 묻는다면 더욱 더 대답할 말이 궁해진다. <뭐~~~ 다 잘 먹지요. 어디 이 나이에 가리는 것이 있나요~~!>^^* 10월은 정말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을 수 있는 듯한 달이다. 10월의 둘째 주 목요일. 어제 보다는 좀 더 선선한 기운에 목덜미가 시리다. 그 시린 목덜미 간수를 잘 못해서인지 독감으로 여러 날 고생 중이다. 아프다는 것~~· 쉬라는 경고라는데~~~^^* 추석 연휴 내내 독감으로 자리를 보존하고 누어있었더니~~ 세상이 나를 두고 너무 빨리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아프면 먹고 싶어지는 것이 많은데~~!!!! <은행이 익는 냄새처럼 구리 꾸리 한 청국장이 먹고 싶다. ^^*> 오늘도 좋은 목요일이 되시길.....^^* 그리고 당신도~~· 독감 조심하시길~~그러 실 수 있죠~~? ^^* 하루를 마감하는 노을이 먼 하늘의 끝자락부터 붉은 빛으로 물든다. 어디에 있든 해 질녘 저녁이 시작되는 시각엔~마음이 헛헛해 진다. 문틈으로 바람이 새어들면 바람에 화답이라도 하듯~~ 담장 너머로 흘러나오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끓는 냄새. 그리고~· 멋스러움을 더해 소녀의 기도 피아노 연습곡이라도 들리면~~· 내가 어디에 있든 집으로 돌아가고 푼 심정에 마음이 바쁘다. ^^* 오늘도 노을로 물드는 하늘의 끝을 바라보며 한강을 건너 집으로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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