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의 첫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도시의 나무들 속에서 극성스럽게 울어대던 매미들의 아우성이 잠잠해지다.그러나 숲으로 들어서면 아직은 매미소리가 맴돌다. 숲 속에서는 매미들이 떼 창을 하나보다. 하늘에 걸린 달은 날카롭기만 하다. 이른 저녁 서편 하늘에 올라선 달의 핼쑥한 모습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아릿해 온다. 여름이 지나간다.누구도 아쉽다하지 않을 여름이 지나간다.해님의 꼬리가 밟히지 않게 조심스럽게 지나간다. 좋아하는 것도 영원한 것이 없다.다 찰나로 스쳐지나갈 뿐인데 영원처럼 느껴지다. ● 2025년 9월의 첫 목요일에~~~ 시간이 흐를수록 나에겐 친구가 없다. 초등학교도 서울 복판에서 나왔기에 학교는 삼선동 언덕 밑에 있는데 친구들은 다 없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