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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콩나물국밥 먹다.

늦은 점심을 먹다. 밖에 나가면 끼니를 놓치고 다닐 때가종종 있다. 밖에서는 마땅히 먹을 것도 없다. 그런데 도곡동 은광여고로 올라가는 입구에 전주콩나물 국밥집이 생겼다. 콩나물국밥은 아주 단순한 메뉴이지만새우젓으로 간을 맞춘 국밥으로 사계절 먹을만하다. 콩나물국밥에 만두 두 개가 숨겨져 있다. 썩 어울리지는 않지만 만두를 좋아하기에시켜서 먹었다. 전주콩나물국밥도 세월에 따라 변화하나 보다. 늘 궁금한 것이 있다. 내가 조리하는 콩나물국의 콩나물은 늘 바짝마른 콩나물국이 되는데콩나물국밥집의 콩나물들은 장군처럼 힘이쎄고 통통학여 콩나물 나무 같다. ㅋㅋ

딸의 생일불공 올리다.

딸의 생일불공을 월악산 미륵세계사에서 올리다. 한 여름에 세상에 나오느라 고생한 딸.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노력하면서 살고 있는나의 딸이다. 나도 두 아이를 낳아서 키웠지만 육아하는 동안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손주들은 예뻐도 육아에 힘들어하는 딸을 보면 마음이 늘 아릿아릿하다. 건강하게 평안하게 잘 살아내길 바라면서생일불공을 올리다. 사랑한다 나의 딸아. 생일 축하한다.

이마트에서 점심을 먹다.

이마트 식당은 비교적 다양한 음식을 챙겨 먹을 수 있어서 좋다. 토요일까지는 이용할 수 있는데 일요일엔식당이 문을 닫는다.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주말에 이마트로 쇼핑을 왔다가 점심식사를 단골로 했었다. 아이들이 다 자란 후부터는 이마트로 장 보러올 일이 사라졌다. 아이들의 주말이 바빠서 시간을 낼 수 없었다.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우리 부부가 종종 이마트에 와서 돈카츠를 먹고장을 보곤 한다. 장 보는 일이 재미나지 않고 지치기만 하다. 아이들이 너무 빨리 자라 우리 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