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설명: 켄바스 화지에 아크릴 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둥그런 달이 물위에 그림자를 남긴다. 여름의 치열했던 더위가 변덕스런 바람 하나에 꼬리를 내리는 중이다. 내 마음에 떠 있는 달은 늘 만월이라 만삭의 몸을 하고 있다. 늦더위에 겁먹어 우울한 달을 바라보는 하얀 새 가족. 달 속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무엇인가>를 물어 보는 새끼들~~ 어미 새는 <그것이 무엇이라 답>을 하는 것일까~~~! 어릴 때엔 나도 엄마에게 물어 보는 것이 너무나 많았었다. 모든 것은 살뜰하게 답해주시던~~엄마는 모르는 것이 없는 분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했던 엄마가 어느 날인가 부터~~나에게 물어 보는 것이 많아지셨다. 엄마가 늙었다는 것을 모르고~~가끔씩 눈을 흘기며 <못 들은 척>했던 것을. 후회한다. 나도 지금~~내 엄마처럼 우리 집 아이들에게 물어 보는 것이 자꾸 늘어나는 중이다. ^^* ♥ 8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짙은 커피 향기와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음악이 감미로운 날이다. 가슴을 찌르는 듯 한 바이올린연주가 가슴에 수없는 오선을 그린다. 8월의 마지막 목요일. 마지막이라는 말에는 늘 애잔한 흐느낌이 물들어 있다. 영영 더위에서 벗어 날 것 같지 않던 하늘에도 가을바람이 붓질을 시작했다. 당신은 8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여름일기의 끝을 무엇이라 쓰시렵니까? > 나에게만 살짝~~귀 뜸 해 주시지요. ^^* 9월이 오기 전~~잔잔한 꽃무늬가 그려진 목이 긴 머그 잔 한 개와 향기 그윽하여 유혹적이 원두커피 한 봉지를 당신의 일기장 위에 올려놓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여름~~더위 속에서 마음 달구지 않고 잘 보내셨다고~~칭찬 해 드리고 싶습니다.^^* 8월의 마지막 목요일~~ 오늘도 행복한 마음의 그런 날이 되시길... ^^* 눈앞으로 휙~~휙 휘파람을 불며 잠자리가 나른다. 줄타기 곡예를 하듯 가느다란 발끝으로 나뭇가지에 앉은 잠자리. 바람이 거문고를 타듯 나뭇가지를 흔든다. 휘청하며~~흔들거리더니 이내 발끝에 힘을 모은다. 살아가는 일이란~~외줄타기 곡예를 하는 것과 흡사하기에 두 발을 땅에 딛고 있어도 외줄 위에 서 있는 듯 휘청 일 때가 많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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