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속으로~`

울진가는 길--드디어 바다를 만나다.

유쌤9792 2008. 2. 29. 08:43

 

 

영주 부석사를 보고~~ 봉화를 넘어 울진까지 가는 길.

산이 깊어 질 수록 얼음과 눈이 그대로 남아 있다.
차에 식구가 많이 타고 있어도 차가 미끌미끌 미끄럼을 탄다.

모두가 긴장을하여 마음을 한 곳에 모았다.
차 바퀴가 전해주는 그 미끄럼에 정신이 아찔해진다.

운전을 하지 않았을 때엔 차가 어떤 압력을 받아도 잘 몰랐는데~
운전을 하고나서부터는 차와 내가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뭐~~ 내 운전실력이야 학교와 집을 오고가는 수준이지만~~
언젠가는 나이가 더 들기 전~~ 나도 내 차에 화구를 잔득 싣고 여행을~~!^^*

 

 

 

 

눈이 가득한 길 속의 집.

저 집엔 누가 살고 있을까~~~!
사람의 기척이 없다.
음지 곁의 집이라서인지 눈이 쌓이고 쌓여 세상과 벽을 만들고 있는 듯하다.

보기에는 여유로워도 저 집에서 산다면 갑갑하겠지. ^^*

 

 

 

 

 

눈 덮힌 산길을 내려 오고 보니 훤하게 트인 휴양지가 보인다.
여름이면 이곳도 사람의 소리로 시끄럽겠다.
그 시끄러움을 자연에게 묻어 둔 채~~ 겨울 내내 동안거에 들었나 보다.

잠시 쉬어 차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울진까지 가는 길이 멀어~~~ 눈으로만 만족하고~~ 달리다.

여행하는 다음 날에 있을 ~~ 내 스케쥴을 맞추느라 식구들이 피곤하다.
여행이란~~` !
이도저도 다 잊고 넉넉하게 마음도 몸도 쉬어야 하는것인데~~~
운저하는 사람도 분주하고, 그 곁을 지키는 사람들도 바쁘다.

그래서 식구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겨울바다로의 여행이다. ^^*

 

 

 

 

 

산 속 굴로 들어 가는 길인가~~~~?

소나무의 그림이 탐스럽다.
산 속에서 만난 벽화 그도 새로운 기분을 준다. ^^*

 

 

멀리 울진의 바다가 보인다.

멀리 바다가 전해주는 싱그러운 바다내음에~~~
차창을 열었다.

드디어~~울진의 바다 앞에 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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