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5월의 첫 목요일에~~`

유쌤9792 2008. 5. 1. 06:07


★ 그림설명 : 왓트만 종이에 수채물감과 수채 색연필로 그린 그림.

아카시아 꽃이 세상에 고개를 내밀려는지 바람결에 들려오는
나무들의 수다가 심상치 않다. ^^*

볕 좋은 날 소풍 나온 새.
발아래로는 또 한 마리의 새가 그림자가 되어 따른다.

그림자는 잠시 머무르고 싶어 하는데 마음 바쁜 새는 나르려 날갯짓을 시작한다.
빨리 달려도 가는 곳은 늘 한 곳으로 정해져 있거늘~~서두름 때문에 잃는 것이 많다.


♥ 5월의 첫 목요일에~~

5월의 첫 날인 오늘은 개교기념일이라 학교도 쉬고 아이들도 쉬고 나도 쉰다.

새로운 달이 시작 되면 달력에 표시 된 <쉬는 날>을 먼저 동그라미 친다.
쉰다고 뭐~~별 뾰족하게, 신나게 놀지도 못하면서도 쉬는 날을 좋아한다.

5월에는 정말~~작년과 다르게 쉬는 날이 많다.
학교는 <단기방학>이라는 이름으로 쉬는 날을 선물처럼 달력에 표시 해 줬다.
아~~ 어디엘가지~~!!
아~~ 무엇을 하고 놀아야 <참 잘 놀았어요>라는 도장을 꾹 찍을 수 있을까~~! ^^*
생각만 하여도 공연시리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며 기분이 좋아진다. ^^*

5월의 첫 목요일입니다.
5월 1일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라~~
쉬시는 분은 지금 저처럼 창으로 드는 볕에 몸을 허락하고 계시겠죠?

5월은 정말 할 일이 넘치도록 많은 날들이 빼곡한 달입니다.
무엇보다도~<감사, 사랑, 자비>등을 가슴에서 꺼내 나누어야하는 때이지요.

저도 당신을 향한 마음에 <감사, 사랑>을 다시 수놓고 싶은 날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책 한권에 차 한 잔의 여유로운 날이 되시길... ^^*
그리고 멋진 5월의 첫날, 첫 목요일이 되시길~~ ^^*








기다림~~ 기다린다는 것은~~설렘과 상실감이 동시 상영된다.

할 말이 너무나 많은 듯하여~ 머리에 빽빽하게 순서를 적어 두었는데~~
그리움을 생각하면 묵묵하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다.^^*

가슴 뛰는 그리움이~~언제부터인가 머리에서 기억 빠져나가 듯 사라진다.

살다 가는 것도, 사랑하다 잊는 것도~~다 잠시~~아주 잠시이거늘~~
아무리 당겨도 늘어나지 않는 시간을 두고 시간과의 줄 당기기를 포기 못하는 나.

잠시 시간과 휴전을 고하고~~
저 곳에 앉아 목 넘기기 뜨거운 차를 청해 두고 차의 기운이 빠지길 기다리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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