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분에 그림 그리기
두오리를 담아 온 토분에 그림을 그리다.
<닭고기는 주면 먹고, 안 주면 달란 소리하지 마라.
그러나 오리고기는 무조건 배앗아서도 먹어라~~`>ㅎㅎ 라고 늘 말씀하시던 분이 있었다.
우리 동네 오리음식을 잘 하는 집이 있다.
토분에 담아 쪄 낸 오리구이는 한방에 버무린 찰밥과 함께~~맛이 그만이다.
오리고기를 다 먹고 나면 투우처럼 생긴 토분이 늘 아까웠다.
기름이 묻은 토분을 비누로 잘 닦아 말린다음 그림을 그려 보았다.
그랬더니~~ 뭘 담아 두기에 정감이 가고 좋다. ^^*
쉬이 가는 봄이 아쉽기에 토분에 투정의 말 한마디를 남겼다.
그랬더니 가는 봄이 저 토분에 담겨 머무르는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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