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체험하기/보여주기 좋은 작품들

수크렁, (암)그렁--펌

유쌤9792 2010. 8. 25. 21:33

수크렁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Pennisetum alopecuroides
분류 화본과
분포지역 아시아의 온대, 열대
자생지 양지쪽 길가
크기 높이 30∼80cm

길갱이·랑미초()라고도 한다. 양지쪽 길가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30∼80cm이고 뿌리줄기에서 억센 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길이 30∼60cm, 나비 9∼15mm이며 털이 다소 있다.

꽃은 8∼9월에 피는데 꽃이삭은
원기둥 모양이고 검은 자주색이다. 작은가지에 1개의 양성화와 수꽃이 달린다. 작은이삭은 바소꼴이고 길이 5mm 정도이며 밑부분에 길이 2cm 정도의 자주색 털이 빽빽이 난다. 첫째 포영에는 맥이 없고 둘째 포영에는 3∼5맥이 있다. 수술은 3개이다.

아시아의 온대에서 열대에 널리 분포한다. 작은이삭을 둘러싼 털의 색깔이 연한 것을
청수크령(for. viridescens), 붉은빛이 도는 것을 붉은수크령(for. erythrochaetum)이라고 한다. -자료:네이버백과-



 

 어릴 때 산길에 나있는 수크렁을 잡아매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게 하는 장난을 하던 풀입니다.

결초보은(結草報恩)이라는 전설로도 잘 알려진 풀이지요.

춘추좌씨전()》에 유래한다. 중국 춘추시대(), 진()의 위무자()는 병이 들자, 아들 위과()에게 자기가 죽으면 아름다운 후처, 즉 위과의 서모를 개가시켜 순사()를 면하게 하라고 유언하였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어 정신이 혼미해진 위무자는 후처를 자살하도록 하여 죽으면 같이 묻어 달라고 유언을 번복하였다. 위무자가 죽은 뒤 위과는 정신이 혼미했을 때의 유언을 따르지 않고 서모를 개가시켜 순사를 면하게 하였다. 후에 위과가 전쟁에 나가 진()의 두회()와 싸워 위태로울 때 서모 아버지의 망혼()이 나와 적군의 앞길에 풀을 잡아 매어 두회가 탄 말이 걸려 넘어지게 하여 두회를 사로잡게 하였다. -고사 자료:네이버백과-

 

              수꽃

             암꽃

 

수크렁의 학명  Pennisetum alopecuroides에서 속명 Pennisetum 은 라틴어 '우모(羽毛):깃털'이란 뜻의 penna와 '가시털(刺毛)'이라는 뜻의 seta의 합성어로서 꽃이삭이 많은 털로 되어 있는 모양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종소명  alopecuroides는 alopeculus(둑새풀 속)과 비슷한 이라는 뜻입니다.

 

어릴 적 제 아버님은 (암)그렁 이삭들을 모아 엮어 방비를 만들어 사용하게 하였습니다. 촘촘히 치밀하고 부드러워 방안을 쓸기에 아주 좋았고 질겨서 오래도록 사용하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옛날에 결초보은 했다는 얘기의 풀이 바로 이 (암)그렁 풀이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암)그렁

 

수크렁

 

 

신정호숫가의 수크렁이 외로움을 타는 듯~~~

 

수크렁과 (암)그렁이 함께 어울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