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5 3

미니 깍두기 만들기.

남편은 달달하고 양념이 걸쭉한 미니 깍두기를 아주 좋아한다. 시모님의 걸작이었다. 내가 시모님의 깍두기 맛을 내 보려고 여러 해 동안을 시도했으나 엄마 맛이 아니라 했다. 그러다가 작년부터는 엄마 맛과 비슷해졌다. 깍두기가 익으면 깍두기에 밥을 비벼먹는다. 남편과 사위의 입 맛이 비슷하다. 남편은 사위에게 준다며 깍두기를 만들다. 무를 작게 썰기가 힘들다고 했더니두 팔을 걷고 남편이 작업에 나섰다. 무는 작아도 달고 맛나다. 서서히 익혀서 명절에 딸네 식구가 오면 준다고 신나게 작업했다. ㅋㅋ 딸과 사위 사랑이 늘 넘치는 남편이다. 물론 손자사랑이 으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