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넓은 물줄기가 새들을 갈라놓다.
그러나 하얀 새와 검은 새는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다.
새라는 이름 하나로만 만족하고 산다.
누가 더 높이 날아오르는지도 탐하지 않는다.
서로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아도 전부관심이다.
갈수록 세상에 관심 가는 일이 줄어들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힌 듯 얽혀서 살면 되지.>
말도 되지 않는 일에 관심을 두는 나는 바보다.
● 2025년 11월의 첫 목요일에~~
우리 아파트에서는 분리수거를 매일 할 수 있다.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분리수거장으로 간다.
그러나 시행 처음엔 시간을 지켜 나갔지만
요즘엔 주민이 시간 허락 될 때 분리수거를 한다.
분리수거장은 항상 깨끗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분리수거장을 정리하시는 분이 따로 있다.
둘이 살아도 버려야 할 분리수거 물량이 쌓인다.
종이류, 비닐류, 플라스틱류, 병과 깡통종류
스티로폼 등 이렇게 분류하고 있다.
분리수거 외에는 버리는데 돈을 다주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만 분리수거하는 아파트는
베란다가 분리수거장으로 물건이 두서없이 쌓인다.
우리아파트 분리수거장에 책장 같은 선반이 있다.
버리기 아까운 물건을 그곳에 올려 두면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 갈 수 있게 한다.
종종 다리미, 뜨개실과 대바늘, 소설책, 장난감등이
선반의 칸을 차지하기도 한다.
우리 아파트엔 인터넷 카페가 없다.
그래서 물건을 나눔을 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
미래의 우리 삶은 물자가 부족하여
살기 힘들다는데 버리지 말고 고쳐서 사용하고
나눔을 진심으로 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을사년 11월의 첫 목요일입니다.
차가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셔야 해요,
오늘도 평안한 좋은 날이 되셔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영월에서 귀한 풍경 사진이 왔다.
시래기를 말리는 풍경이 정겹다
.바람이 사방 막힘없이 부는 정자에서
시래기가 단독으로 몸을 말리는 중이다.
엄마는 김장을 마친 후에는 손 부지런하게
무청을 가지런히 모으셨다.
한옥 집 한 곳에 줄을 맨 후 시래기를 거셨다.
겨울 내내 우리 집의 귀한 양식이 될 재료였기에
시래기가 반으로 쪼그라들 때까지의 정성은 대단하셨다.
시래깃국을 좋아한다.
새우젓과 고춧가루. 된장이 들어간 시래깃국은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었다.
둘째 아이를 임신했을 때 엄마의 시래깃국이
그리워서 울기도 많이 울었다.
먹고 싶었던 엄마의 시래깃국을 먹지 못해서
<아이의 눈이 작은가 보다 >라고
실없는 생각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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