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9 3

매헌 숲에서 산책 중

매헌 숲으로 오후 산책을 나오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다. 가을의 빛이 완연하다. 해가 숨은 날이라 비 내리기 직전의 날씨 같다. 산책하기는 좋은 날이지만 기분이 우중충하다. 바람에 은행알들이 숲의 바닥을 카펫처럼 덮다. 행인들 발에 밟히고 차인 은행알 덕분에매헌 숲이 은행알 냄새로 꼬리꼬리 하지만 온전한 자연의 냄새라 좋다. 지압길을 걷다. 발바닥이 얼얼하면서 불이 나는 것 같다.

사진속으로~` 2025.10.09

연휴 끝날의 점심은 !

연휴 끝날의 점심은너로 했다. 양파 제육볶음과 해물 육수의 콩나물 국. 추석이라고 해도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았다. 부침개 전도 딱 하루 먹었고갈비는 아예 조리하지 않았다. 아주 담백한 식사로 연휴를 보냈다 활동량이 적은 긴 연휴라 먹는 것도 최소화했다. 오늘은 연휴 마지막 날이라 제육볶음을 점심상에 올렸다. 나이가 드니 소화력도 떨어져서 간소화로 먹는다. 하루 종일 식사 준비로 보내야 할 연휴였다.

2025년 10월의 둘째 목요일에~~

★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눈앞에 펼쳐지는 산이 정갈해지고 있다.가을이 성큼성큼 큰 발걸음으로 달려오더니자연의 모습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부산스럽던 산의 숲이차분하게 가을과 겨울을 준비 중인가보다. 가을비가 그친 하늘은 붉다.새는 하늘에 걸린 달에 앉으려다 미끄러지다.낮의 해가 너무 밝아 밤부터 떠 있던 달을 누구도 모른다. 비가 그치고 하늘이 붉게 물들다.하늘서 오래 기다린 달이 모습을 드러내다.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란 생각에확답을 주는 달이다. ● 2025년 10월의 둘째 목요일에~~ 식구가 다 모여야 6명이다.어른이 넷에 아이가 둘이다. 2025년의 추석도 잘 보냈다.식구가 없어도 송편과 부침개는 샀다. 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