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신기해 !! 울 엄마의 작은 화단엔 늘 꽃들이 가득했다. 각기 다른 종류의 꽃들로 색도 모양도 크기도 다 달랐지만 엄마의 화단은 언제나 질서정연했다. 꽃을 유난히 좋아하시던 엄마는 꽃들의 보호자며 의사이기도 하여 동네 이웃들이 버리는 죽기 직전의 꽃들도 엄마의 화단에 오면 생기가 돌았다. 영국엔 여러 종류의 꽃들이 어디엘 가나 만발이다. 꽃을 보며 엄마의 화단을 생각한다. 엄마에게 꽃씨며 화단용 도구들을 사다드리면 너무 좋아 하셨을 것 같아 마음이 쨘하다. 내 나이보다 훨 덜 사신 엄마. 곧 엄마의 생신이 온다. 이 번엔 여기에서 엄마의 생신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엄마 좋아하시던 꽃들을 사다가 아들과 함께 외할머니 를 추억하면서 보내야겠다. 엄마 생각이 간절 한 것을 보니 엄마의 생신이 가까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