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설명 : 왓트만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겨울 풍경 속에서는 위안 받을 만한 곳이 한 곳도 없다. 숨을 곳도 없고, 감춰 줄 곳도 없는 앙상한 나뭇가지로 새들이 나른다. 겨울엔 혼자가 되는 것은 바보다.^^* 무리지어 나르는 새들을 바라본다. 겨울의 외로움과 추위는 비구름 속으로 지나가듯 군중들 틈 속에서 허허로운 마음을 부비며 달래는 것이 최고인 듯하다. ^^* 늘 제자리를 빙빙 돌며 살아가는 삶에는 <마감>이라는 것이 없다. 살아가는 일이란 저 빈 들녘을 닮아 가는 것이라 한다. 집착을 버리고 하나씩 하나씩 미련 없이 훌훌 버리는 것이라고~~! ♥ 12월의 셋째 목요일에~~ 겨울이 삶은 밤처럼 그 속내를 알 수 없게 푹 익으면~~ 눈이 오기를 밤마다 기도하듯 하늘에 애원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 동네엔 적당하게 가파른 눈썰매장으로 변하는 언덕이 있었다. 썰매 장비라고는 스키를 흉내 낸 구부린 대나무 가지와 꼬챙이가 전부였지만 그것도 만들지 못한 친구들은 양은 대야를 엉덩이에 매달고 나왔다. ^^* 밥 먹는 것도 잊고, 옷이 젖는 것도 잊고 땀을 뻘뻘 흘리며 놀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엔 이웃 동네 아이들도 친구가 되는 날~~~ 신나는 날이었다. ^^* 12월의 셋째 목요일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시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되시고 있나요?? 그 동안 쉽게 만나보지 못하던 친구들은 다 만나보고 계신가요? 혹~~ 친구들의 모습이 많이 변하지는 않았던가요? 이 겨울~ 오랫동안 연락이 되지 않아 못 만나본 친구가 있거든~~ 꼭~~ 연락을 하셔서~~ 만나 보셔요. 오래된 친구는 내 추억의 주머니를 누구보다도 잘 간직하고 있거든요. ^^* 12월의 셋째 목요일~~나도 당신이 보고 싶은 날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당신을 기다립니다. ^^* ![]() ![]() 저 산 위까지 오르는 일은 참으로 지루하고 길기만하다. 그러나 내려오는 것은 순식간에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든다. 우리는 정상이라는 곳을 정해 두고~~ 그 곳을 향해 무던히도 발버둥 치며 보이지 않는 자맥질을 반복한다. 가끔은 행위와는 상관없이 빈 몸으로 저곳을 보러 간다. 그리고 상상의 마음을 가슴에서 꺼내~~신선한 바람에 널어 본다. 욕심으로 상처 받은 마음 사이사이를 바람으로 바느질 해 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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