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솔초등학교/2015~2016학교이야기

미술실은 사라지다--미술 준비실이 생기다.

유쌤9792 2016. 1. 26. 15:58

 

 

 

 

 

 

 

 

 

 

 

 

 

 

 

미술실은 사라지다--미술 준비실이 생기다.

 

 

3 년 동안 사용하던 미술실이 사라지다.

학교 학습 수가 갑자기 4학급이나 늘어나는 바람에

후관 5층에 있던 특별실이 다 사라지다.

 

겨울 방학 중. 특별 교실 이동과 새 교실이 공사를 시작하여

 봄 방학까지 계속 될 것이다.

 

많은 돈을 들여 만들어 놓은 미술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쉽고, 서운하지만

입학하는 아동들이 많아져 교실이 부족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개학을 하고 교실로 들어 가 미술수업을 한다.

미술실에서 하던 수업도 좋았지만, 교실로 들어 가니 아이들과 더 가깝게

밀착 된 미술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다.

 

2016년도 한 학기만 더 하고 명퇴를 할 예정이다.

 

개교하는 우솔 초로 옮길 때의 계획이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마음을 돌리고 생각을 하니 명퇴를 하고 내 시간을 좀 더 빨리 갖는 것도 좋으리라.

 

미술실이 사라진 대신 조금은 작지만 내가 연구실로 사용할 교실이 생겼다.

미술 준비실을 다 정리하고 나니 우솔 초에 또 좋은  아이들의 휴식의 장소가 생겼다.

 

벌써부터 아이들이 매 시간 나를 보러 온다.

후관 5층 미술실보다 이 곳이 본관 4층이기에 아이들의 교실과 가까워서인지

시간마다 나의 사생 펜들이 드나들고 있다. ^^*

 

 

무슨 일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

미술실 관리하기가 힘이 들었는데~~ 교실로 수업을 들어 가니 운동도 되고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