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의 셋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새벽에 눈이 쏟아졌다.오후에 마신 커피로 잠을 자지 못하는 밤 창문이 너무 밝아 내다보니 함박눈이 내리다. 새들도 잠에서 깼는지푸드덕 나무 사이를 날아 내려앉다.새벽에 소리 없이 내린 눈이 우리를 깨게 한다.새와 내가 꽃샘하는 눈을 보다. 시샘하는 추위와 눈은 꼭이나 애첩 같다. 한 낮의 볕에 눈은 흔적 없이 사라지다. ● 2025년 3월의 셋째 목요일에~~ 동네 공중목욕탕이 다 사라졌다. 목욕탕 가기를 즐기던 나에겐 폭탄 같은 일이다. 버스를 타고 30분 이상 가야만 목욕탕이 있다고동네 아줌마가 알려준 곳이 있어서 다녀왔다, 실내 모양이 정말 너무 오래되어 손님 받기를 거부하는 집처럼 어수선한 곳이다.손님용 신발장과 옷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