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그림 바람이 몰고 다니는 빗방울에 찬바람이 들었다. 자연의 일부는 여름의 더위와 화려했음을 잊지 못하고 비를 피해 고개를 돌리려하지만 가을을 몰고 오는 비는 어디에나 골고루 내리다.가을과 손잡고 다니는 겨울은 빨리 자리를 바꾸자며 서둘다. 산책하는 한낮에는 아직도 더위가 느껴지다. 그러나 해가 안면몰수하고 어둠 속으로 숨으면 찬바람의 기운에 목덜미가 서늘해지다. 꼭 감기에 걸리기 아주 좋은 상태를 마주하게 된다. 요즘엔 매일 산책을 한다. 곧 추위가 시작되고 하루의 해 길이가 짧아지면 이런저런 핑계 거리가 생겨 문 밖으로 나가길 주저하게 될 수도 있기에 열심히 걷고 또 걷는다. 내가 일수 돈에 도장 찍 듯 걸으니 새도 따라 걷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