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설명 : 종이에 아크릴 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림 그림. 하늘은 붉은빛이다. 서둘러 봄 소풍을 나온 하늘이 땅에 내려 서기 전 발이 얼었다. 꽃샘이라는 이름의 바람이 쉬이~~ 봄을 내주려 하질 않는다.^^* 봄에 부는 바람엔 고슴도치의 작은 바늘이 숨겨져 있다. 마음에 심어 둔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을 틔우기 위해 가슴을 풀었더니~~ 덜 부푼 사랑에 꽃샘바람의 칼침만 수없이 박혔다. ^^* 나무를 바라보고 있는 새야~~~넌 알고 있니~~??? 나무가 숨겨 둔 사랑의 이야기를 너만 눈치 채지 못한다는 것을~~^^* ♥ 3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시작과 마지막이라는 말이 쌍둥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시작 때의 설렘처럼 마지막에서는 그 깊이가 더 깊어지는 것 같다. 3월하면 생각나는 단어들이 희미한 추억으로 맥없이 빠져나간다. 어제나 오늘이나 그리고 내일이나 늘 같은 날의 연속이지만~~ 마음에 남겨지는 기억들 중, 어떤 것은 도장에 새겨진 양각처럼 또렷하고, 또 어떤 것은 물에 풀어지는 물감처럼 기억이 희미하다. 바로 이 순간 나와 함께하는 사람과 풍경이 진상이거늘~~~ 그 진상을 알지 못한 채~~ 늘 허상인 일에만 목숨 거는 일이 많다. ^^* 3월의 마지막 목요일~~ 당신은 지금 바로 이 순간 누구와 있나요? 당신 곁에 있는 사람과 풍경에 당신의 마음을 다 걸고 계신 것 맞나요? 시인들이 잔인하다고 노래 부르는 4월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4월에는 또 어떤 일들이 우리를 회오리바람 속을 몰아가기도, 무지개 언덕으로 올려 두기도 할 까요~~~??? 살아가는 일이 이렇게 예측불허하기에~~더 신나다는 생각을 억지로 해 봅니다. ^^* 3월의 마지막 목요일~~오늘 이 순간. 당신은 나에게서 너무 멀어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지만, 늘~~· 내가 당신 곁을 서성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오늘도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는 날이 되시길... 그러실 수 있죠??? 그리움에는 상상의 날개가 달리고, 외로움에는 무거운 추가 달린다. 누구의 갈팡질팡하던 마음 아픈 흔적일까~~~! 바다는 우리가 토해 놓은 그리움과 외로움을 넘치는 식욕으로 삼킨다. 의연한 척하던 바다도 가끔은 넘치는 그리움과 외로움에~~몸을 흔들며 운다. 바다가 우는 소리는 새벽 산사를 흔들어 깨우는 운판 두드리는 소리와 같다. 하늘은 우는 바다의 등을 안으며 서서히 밤의 어둠으로 울음을 잠재운다. 어둠과 고요 속으로 바다의 질긴 울음이 스며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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