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글과 그림

지명수배

유쌤9792 2009. 1. 10. 22:59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그림.

넘실거리는 파도와 파도에 숨은 하얀 새.

파도는 살그머니 바위를 치면서 다가선다고 말을해도
바위는 사랑이라는 마음으로 참을 뿐 파도가 가끔을 두렵단다...^^*



● 지명수배.


보고싶다. 보고 싶지 않다,
그~~립다. 그립지 않다.

잊었다. 잊을 수 없다.

볼 수 있다. 볼 수 없다.
미워한다. 사랑한다.등등..........


마음엔 늘 양날의 감정이 있다.
어느 감정을 사용해도 늘 한 쪽이 다친다.

마음을 속으로 깊이 숨기려하면 마음은 어느새
밖으로 튀어 올라 분수처럼 사방에 물을 튀긴다.

마음을 밖으로 내 놓아 지나가는 바람마져도 보게하면
밖으로 나온 마음은 어느새 눈길조차도 받질 못하고 먼지가 된다.

살면서 감정에 흔들리는 마음을 적당하게 감추고 살 수는 없나?


오늘은 내 마음 바닥에 숨겨진 감정들을 꺼내어 말리려
봄볕에 널어 두었다가 다시 걷어 들이는 것을 잊었다.^^*

내 변덕스런 감정을 누가 집어 갔나.....?

흔적도 없이 사라진 숨긴 내 마음들을 지명수배한다.






나비의 날개처럼 빨간 꽃잎을 나풀거리며 활짝 핀 꽃.
꽃도 나도 운동장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꽃을 가슴에 안고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듯 걸어 오던 이의 모습을 찾느라고...

< 씨클라멘이라는 꽃. 중국에서는 仙客來라고 쓰고 선커라이 라고 부른다고...>






천국의 계단일까....?

다~~~ 마음이 정해주는 일이겠지....!






남대문 시장의 포장마차--- 이곳에서는 누구나가 다 친구가 될 수있다.

이른 봄 저녁에 오래 머무르기엔 무릎이 시렸지만 情이라는 온기를
나누면서 추위를 꾹~~~~` 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