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의 이태원초등학교의 풍경과는 다르다.
아이들은 우리 교실 자리를 찾고, 우리의 교재원 텃밭도 찾았다.
오이반이였기에 오이를 많이 먹었다는 이야기와 소풍 때도 오이를 먹었단다. ^^*
수많은 생일파티와 함께 놀았던 기억이 가장 선명하단다.
오이반 친구들과 만남 100일잔치에 타임캡슐을 묻은 곳.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 묻으면서 10년 후에 우리가 만나면 꺼내 보자 했다.
그러나 지금은 느티나무가 있기는 하지만 바닥이 고무로 다 막혀있고
우리들이 묻어 둔 추억은 사라졌다.
오이반 제자의 가게
우리가 만나는 이 가게가 오픈을 했다.
이태원의 명소가 되길 바라고 있다.
가게의 이름이 <마나가하 아일랜드>싸이판이다.
제자는 어릴 때 싸이판 저 지역에서 살았단다.
그래서 그곳의 향수를 그리며 음식도 실내장식도 싸이판 풍이란다.
오이반 친구들을 10년만에 만나다.
이태원초교 5학년2반 친구들.
우리가 헤어지면서 10년 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다.
아이들이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
이태원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5월3일 오후 5시에~~~^^*
5월2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지만 그 날은 내가 근무 중이라
하루를 미뤄서 만났다.
아이들이 벌써 22살이란다.
세월은 참으로 속절없이 빠르다.
그리운 아이들, 보고 싶었던 아이들이 이젠 청년들이다.
아이들은 날 보고 10년 전 그대로라고 말하지만 그 말이 고맙다. ^^*
함께 밥을 먹고, 어릴 때 이야기를 하고~~
어린시절의 이야기는 골백번해도 즐겁고, 들어도 즐거운 것이다.
얘들아~~! 만나서 반가웠다.
이 쌤을 잊지 않고 그리워했다니 내가 더 감사하다.
고맙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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