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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 버릇을 가진 우리 집 남자

유쌤9792 2019. 8. 14. 17:30

 

 

 

우리 집 남자는 아주 고약한 버릇이 있다.

 

집에서 식사 할 때는 자기 밥 그릇 고수하지만

외식을 할 때면 언제나 자기 밥 그릇 보다

남의 밥 그릇에 관심이 많다. ㅋㅋ

그렇다면 처음부터 내가 시키는 것을 시켜 먹지 !!

 

이 번에도 또 자기 것을 조금 먹다가

내 것과 바꿔 먹자고 한다.

 

난 돌솥 비빔밥이 싫다고 하니

우리 집 남자 하는 말. “난 처음부터 오무라이스가 먹고 싶었어. 물론 생선은 자기가 다 먹고 오무라이스만

나 줘 봐 !!”한다.

그럼 처음부터 오무라이스시키지.

 

우리 시모님이 아들을 잘못 육아 하신 것 맞다. ㅋㅋ

 

왜. 자기 밥 그릇 잘 지켜 먹지 않고 내 밥 그릇을

넘 보냐고 ??? !!! ㅋㅋㅋ

아마도 삼남매의 중간이라 형과 동생을 견제하느라

고약한 바릇이 생겼나. !!! 그것이 알고 싶다.

 

그렇다고 식탐이 많아 많이 먹지도 않는다.

깨작깨작 자기 입에 맞는 것만 좋아한다. 초딩 입맛이다.

 

내가 40일간 여행을 하고 왔더니 영양실조 직전이라

특별히 봐 준다. 봐 줘 !!! ㅋㅋ

 

더위에 오늘은 또 뭘 해 먹나 ?

 

꼬랑지 : 우리 집 남자 라면 하나는 잘 끓인다. ㅋㅋㅋ

종종 나에게 서비스차원에서 “내가 라면 끓여 줄까?”한다.

 

물론 이 때도 두 가지 다른 종류도 끓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