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량고추에 대한 내 변명>
무식한 내가 문제다.
동네에서 농사 하시는 분에게 청량고추를 부탁했는데
그 분 말씀으로 “유쌤! 한관이요??”하기에
서슴없이 “예” 했더니 많은 양의 청량고추가 왔다.
물김치를 만들어 나누는 재미에 청량고추가 필요했지만
고추 한관을 받고 보니 이웃과 나누지 않고는 다 먹을 수
없기에 어른들이 사시는 집 대문에 청량고추 봉지를 달았다. ㅋㅋ
인터넷에서 알려주는대로 청량고추 절임을 하자니
먹을 사람도 없고 해서 청량고추 양념장을 만들어 보다.
< 청량고추 양념장 >
* 준비물: 청량고추 중간비닐크기로 한 개.
양파. 큰 것 한 개. 간장. 설탕. 참치 액젓. 깨.
식용유 약간. 들기름 3 스푼. 마늘 2 스푼 등.
1. 고추를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는다.
2. 고추를 반 씩 잘라서 다지기에 넣고 잘게 부수기.
양파도 다지기에 넣어 잘게 부수기.
너무 잘게 다지지 않는 것이 식감을 느끼기에 좋다.
3. 큰 볶음펜에 식용유 조금 두르고 쎈 불에 볶기.
물기가 조금 줄어들 때 양념을 넣다.
양념 넣기. 진 간장 반 컵. 참치 액젓 반 컵. 설탕 반 컵.
1: 1:1 분량으로 넣고 볶는다. 짜지 않아야 밥에
비벼 먹기도 좋다. 여러 가지 양념이 들어 가니
청량고추의 매운 맛이 조금은 감칠 맛으로 바뀜.
초록색의 청량고추가 국방색이 되면 불을 약하게
조절하고 물기가 거의 없을 때까지 볶는다.
4. 식혀서 그릇에 담는다.
여러 가지 요리의 밑 간으로 사용해도 좋고
밥을 비벼 먹어도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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