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7 주년에~~

 

 

결혼 37주년에~~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에서

1983 년 4 월 30일 11 시에 전통혼례로 혼인을 했다.

 

참으로 오랜 세월이 지나갔다.

 

우리가 결혼을 하고 나서 가장 잘 한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우리에게 보석보다 귀한 두 아이를 주시고

잘 키워 낼 수 있게 힘과 지혜 그리고 경제력을

허락해 주신 일이라 말하고 싶다. >ㅋㅋㅋ

 

아이들이 우리 곁을 떠나

제 각각의 삶을 영유하고 있음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우리 부부 변함없는 마음으로

꾸준히 살아내고 있음도 대단한 인내심과 배려가 함께 해 줬음이다.

 

37 년이란 긴 세월을 살아 내면서 어찌 고난이 없었으리라

경제적인 고난때에도, 우리 부부 성격차이로 우울 할 때도

우리에게 언제나 각을 세울 수 있는 힘을 준 것이 바로

우리의 아들과 딸이었다.

 

두 아이가 착하고 성실하게 그리고 열심히 잘 자라 준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고 희망이 되었다.

 

고맙다. 참으로 고맙다. 우리의 아들과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