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겨 찾는 경복궁.
예전의 자연스런 풍경보다
복원해 넣은 풍경이며 복원을 준비하는 공사로
여러 해 동안 궁은 소란스럽다.
예전엔 시간이 헐렁하게 내 주머니에서
흘러내리려 할 때면 경복궁의 경내를 걸었다.
시절은 다르지만
옛 어른들이 걸었던 길을 내가 걷고 있다는
생각에 종종 가슴이 벅차 오를 때도 있었다.
우리 집에서 버스를 타고 달리다보면 강북의
종점이 바로 경복궁 정문을 바라보며 내릴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나의 산책 궁.
덕수궁. 경복궁. 그리고 경희궁도 있다.
요즘엔 집의 문 밖을 나가지 않으니
버스타는 것도 익숙함에서 제외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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