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화단에 맺힌 석류나무의 열매.
붉은 씨앗이 루비같아서 아주 신비한 열매다.
그동안 붉은 꽃이 피기에 홍매화. 명자나무로 오해
했는데 자세히보니 석류열매가 달렸다.
거의 30 년을 한 아파트에 살았으면서도
아파트 화단에 무슨 꽃이 있는지 모르고 살았다.
이제 삶에 여유가 생기니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던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오다.
석류나무는 따뜻한 곳을 좋아하여 남부지방에서
잘 자라며, 키가 3~5미터 정도인 작은 나무다.
가지가 많이 나고 잎은 마주나기로 달리며
잎자루가 짧다.
꽃은 5~6월에 가지 끝의 짧은 꽃자루에
1~5개씩 피는데, 대부분 암꽃과 수꽃이 함께 핀다.
열매는 얇은 칸막이가 된 여섯 개의 작은 방으로
나뉘고 그 안에 수많은 씨앗을 품고 있다.
새콤달콤하면서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어서
그냥 먹을 수도 있으며
청량음료의 재료로도 쓴다. 《동의보감》에 보면 석류는 “목 안이 마르는 것과 갈증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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