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정 부리기

난감하네. 난감해!

유쌤9792 2024. 9. 15. 13:11


손자와 함께 Ak 센타에서 로봇 뽑기를 했다.
거금 6000 원이나 줬다.
뽑고 보니 우리 손으로 한 개씩 조립해야 하는
작은 로봇이었다.  

손자는 뽑아서 나온 물건보다 뽑기를 하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것 같다.
뽑은 물건을 보고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는 조립을
못한다고 했더니 손자가 하는 말.
< 아빠는 할 수 있어요. 로봇 박사이니요> 했다.
그 말을 믿고 손자의 가방에 넣어줬다.
그런데 두 주일이 지나도 손자네 책상위에
로봇의 조립품은 그대로 있고 설명서가 사라졌다.

설명서가 없으니 아무리 봐도 무엇을 어찌해야
로봇이 완성되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Ak센타에 간 김에 사진을 찍어왔다.
그리고 할머니가 완성해 본다고 집으로 가져왔다.

사진을 확대하여 보아도 난감하다.
로봇의 이름이라도 알면 도움이 될까하여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도 알 수없다.

어찌하나 !!! 내가 조립해 본다고 큰 소리 쳤는데.
난감하네. 난감해. !!!

워의 로봇인데!!!

푸른 볼 속에  담겨 있었다
일본제품이라고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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