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엔 시아버님께서 녹두를 열심히 갈아주셨다.
시부님이 가시고 나서는 시숙이 시부님을 대신해서
녹두를 열심히 갈아주면 나와 형님이 둘이서
빈대떡 장사처럼 무척 많은 분량의 빈대떡을 부쳐서
집으로도 가져와서 겨울 김장김치에 빈대떡을 넣어
끓여 먹기도 했다.
그런데 시모님까지 안 계시니 홍씨 집안의 빈대떡
부치기는 막을 내렸다.
언제부터인지 남편은 시도 때도없이
빈대떡 타령을 했다.
보기에 측은하여 쿠팡에서 빈대떡 재료를 사서
부쳐주기 시작했다. ㅋㅋ
그런데 너무 자주 빈대떡 타령을 하기에 좀 성가시다.
날씨가 추워지고 하늘이 흐린 날에는 빈대떡을 부치다.
오늘도 빈대떡을 부쳤다.
맛이 있다며 좋아하는 남편을 보니 웃음이 난다.
'손으로 만들기 > 요리도 예술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배가 만들어 온 김치. (0) | 2024.10.27 |
---|---|
초등 입맛. (0) | 2024.10.27 |
10 월 반찬 공수. (0) | 2024.10.22 |
뭐 먹지 점심에( 라면 먹자 ) (0) | 2024.10.21 |
절편 떡볶이 (1) | 2024.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