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이 보이네. 세월은 흘렀어도 민둥산의 인수봉은 여전히 말간얼굴로 산 아래를 굽어보다. 젊어서는 저 산 어느 옆구리에서 비박도 수없이 하면서 밤새워 이야기를 나누던 친구들도 있었다. 이제는 산은 올려다 보는 것으로 만족하다. 도선사로 드는 일주문. 북한산 밑에 사는 지인이 보내 온 사진이다. 매일 산에 오르며 건강을 찾은 지인이다. 자연의 위로와 에너지를 매일 받고 사는 지인이다 그 에너지를 나에게 늘 나눠주는 지인이다. 감사하오.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