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66

진흙 땅.

늘 아스팔트길을 걷다가 물컹한 진흙길을 걸으려니 기분이 이상하다. 발밑으로 미끈하고 물렁한 느낌에 발을 쉽게 떼지 못하고 서 있으려니 진흙길 속으로 더 깊게 뻐지면서 미끄럽다. 신발 주변이 진흙으로 범벅이다. 신발을 보고 있으려니 웃음이 나다. 내 어릴 때 동네의 길 전부가 흙길. 진흙길이었다.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온 뒤. 학교를 다녀오면 신발이 달고 온 흙들을 떼어놓으면 작은 동산이 만들어졌다. 신발이 달고 온  진흙이나 흙으로 집안이 더러워진다며 엄마는 우리들의 신발을 탈탈 털고 볕이드는 담 아래에 새워두셨다. 어릴 때에는 일부러 더 질퍽한 흙길과 진흙길로미그럼 타는 듯 재미나게 다닌 듯하다. 어릴 때엔 주변의 자연 환경이 모두 놀이터였다. 나이가 드니 온몸을 사리며 조심조심하며 살고 있다 조심하고 ..

투정 부리기 2024.12.24

양재천에 소망나무가 설치되다.

양재천 다리 위에 소망의 트리가 세워졌다. 사람들이 작은 엽서에 소망을 써서 나무에 달았다 남들의 소망을 보니 거의다 ( 가족 건강 사랑)에관한 소망이고 간혹 ( 우리나라에도 평화가!) 라는 소망도 적혀서 매달렸다. 가정이 건강하고 평안하고. 우리나라가 평온하고세계 모든 곳이 평화가 가득하길 빈다. 2025 년 을사년에는 모두에게 행복이 !!!

사진속으로~` 2024.12.23

생일 축하받다.

생일 축하를 지인. 가족에게 받다. 나이가 들면 생일은 모른척 지나가는 것이 현명하다고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하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축하받기를 즐긴다. ㅋㅋ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경망스러운가보다. 그래도 손자가 진심으로 축하를 해오니 감동이다. #71세생일#국수먹다#딸네가족#손자#내일부터무슨재미로사나#엄마감사해요생일축하 손자가 노래하다

손자와 게임놀이를 하다.

4 살인 손자는 승부욕이 어마무시하다. (가위. 바이. 보. )를 해서 이기는 사람이 카드를 가져가서 그림을 완성하는 게임이다. 색을 맞춰서 그림을 완성해야하니 쉽지 않다. 이기면 신이나고 지면 화를낸다. 카드의 그림을 바꾸자고 고집을 부리기도 한다. 그러면 손자와 나는 실랑이를 한다. 4살과 71살의 신경전도 팽팽하다.

산타를 만난 손자.

2024 년도 산타할아버지를 만난 손자. 선물도 받고 덕담도 듣고 새로운 다짐도 하고 즐거운 산타행사를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4 살인 손자는 산타에 대한 희망이 크다. 딸은 저 나이에 유치원 산타할아버지가유치원 버스기사님이라는 것을 알고 선물 받기를 거부했다. 다른 아이들은 눈치 채지 못한 진실을 딸은 감지하고 화를내며 울었다 그리고 아빠에게 산타할아버지 찾아 달라고 했다. 딸은 말한다. 어설프게 준비했으니 아이에게 걸리지. >모두가 알고도 모르는 척 기쁨을 위해 속아주는 것을 하얀거짓말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