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66

금화마을 가는 버스에서.

임시버스를 타고 상갈동으로 가는 길이다. 임시 대여버스가 화려하다. 관광 버스라서인지 호화롭다. 차도 크고 창도 넓어서 좋다. 한 달에 한 번 금화마을에서 재능기부 미술수업이 있는 날이다. 미리가서 수업준비도 해야하니 마음이 바쁘다. 5 명이 미술 수업을 함께하다. 마음에 편안함을 나눌 수 있는 힐링수업이다. 오늘도 기대가 되다. #재능기부#미술힐링수업#모두평안해지길#상갈동가는버스속

사진속으로~` 2024.12.04

아름다운 새벽 풍경.

후배에게서 새벽 풍경이 왔다. 겨울의 새벽풍경. 찬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매일 새벽 예배를 나가는 후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연은 그녀를 방해 할 수 없다 매일 하루의 시작을 평온과 안녕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는 그녀에게 감사하다. 우리가 별 탈 없이 매일같이 같은 날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수 많은 이들의 기도 덕분이라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평안한 날이 됩시다. ( 후배에게서 온 겨울의 새벽풍경)

잠시 쉬어가기 2024.12.04

2024.12.3 책 빌리다

해질녘에 도서관엘 가다. 평일엔 도서관이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저녁 식사 시간 즈음이라 도서관이 여유롭다. 도서관 현관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다. 12 월은 마감의 달이며 감사의 달이다. 서고에서 대출 받은 책들은 책소독기에 넣어서소독을 한 후 집에 가져온다. 오래 된 책에서는 종종 깨알보다 작은 하얀색의 책벌레가 나오곤 한다. 책을 고르느라 도서관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이 즐겁다 아직 읽지 못한 책들 천지이지만 도서관의 책들을 보면 알 수 없는 행복과 만족감이 부풀어 오르다. 책으로 만나는 낯선 이들이 늘 반갑고 감사하다.

12 월의 첫 반찬 공수.

(2024 년 12 월 3 일 반찬 공수. )날씨가 겨울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들판에서 하늘을 보며 자라던 채소들도 폭설과 추위에 꽁꽁 얼었나 보다. 채소의 가격들이 어마무시하다. 늘 하는 반찬이라 새로운 조리법을 생각한다 특별한 조리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채소 고유의 맛을 내고 싶어서 늘 양념도 최고로 한다. 포장이 작을수록 음식은 담백해진다. 그러나 요즘엔 배달음식이 집음식을 대처하기에솜씨를 부려도 늘 부족한 것 같다. 나이가 드니 나물종류가 더 좋다 그래서 내 취향에 맞춰서 조리를 한다. 반찬을 그릇에 담을 때도 재료에 따라 신경을 쓴다. 받아가는 내 동생과 후배 그리고 딸은 모르는 것 같다 어찌되었든 내 반찬은 내가 만든 작품이다. 모두가 건강하고 평안하길 주문을 걸다.

찐 밤 까기

딸이 밤을 나에게 줬다. 산 밤이라며 크기는 작아도 맛이 있다며 한 뭉치를 나에게 줬다 생 밤도 이웃과 나누었고 찐 밤도 이웃과 나눠먹었다. 밤을 그 닥 좋아하지 않기에 몇 개만 까먹고 냉장고에 넣어뒀다. 오늘은 냉장고에 넣어 둔 찐밤을 꺼내서 가위로 자르고 수저로 밤의 알맹이를 파냈다 밤의 껍질이 단단하여 가위로 자르기도 힘들고반으로 자른 밤에서 알맹이를 파내기도 힘들었다. 밤을 자르고 파내고 있으니 옛날 생각이 났다. 엄마는 내 동생 신이에게 모유대신 밤을 구어서 절구에 빻고 미음처럼 만들어 아기에게 먹였던기억이 생생하게 난다. 엄마가 나를 낳고 몸이 안 좋아서 젖이 말랐다고 했다 내 뒤로 3 년 후에 태어난 동생은 엄마의 젖대신 밤 미음을 수저로 떠서 먹이셨다. 마당에서 작은 화덕을 놓고 밤을 구우..

86세 스님의 그림 ( 재능기부 11.30)

새벽에 그림을 그려서 나에게 보내왔다 새벽엔 정적과 고요함이 함께하기에집중이 잘 되어 그림이 잘 그려진다며 좋아하신다. 낮에는 스님을 찾아 들고 나는 사람들이 많기에그림을 그리기 어렵다고 하신다. 스님의 그림에는 깊은 마음이 담겨있어서 좋다. 그림을 그려서 신도들에게 그리고 신도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그림을 나누면 모두 좋아하기에그 행복하고 감사해하는 모습에 더 열심히 그리신다니나도 그림을 가르치며 행복해진다. 늘 건강하시고 그 기운을 많은 사람에게나눠주셔요. 스님 !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