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 66

책빌리다(2024.12.31~2025.1.14)

연식이 좀 지난 책은 소독기에 넣고 소독한다.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 책들이라 더 감사하고 동감의 호흡을 느끼지만 그래도 일단은 소독을하고 책을 가져옴은 안심이되다. 보고싶은 책은 많은데 저 많은 책을 언제 다 보나. !시간이 너무 빠르게 하루를 접고 한 달. 일 년을 접는다. 그동안도 열심히 살아왔는데 더 열심히 살라고하면 이제는 고꾸라질 지경이다. 천천히. 쉬어가며 살기를 2025 년엔 지키고 싶다. 살아있음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내자.

손자의 대형 붕어빵

대형 붕어빵 만들기. 손자는 만들기를 좋아한다. 집중하여 무엇인가를 완성하고나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한다. 그러기에 양말신기. 옷입고 벗고 , 점퍼의 앞 자크 채우기 등을 모두 혼자하겠다고 한다. 벌써부터 독립을 선언하는 손자. 곧 오빠가 되기에 손자도 마음의 준비를 하나보다. ㅋㅋ#손자의독립#4세아기#대형붕어빵#우리에게도만들어주고싶어한다#기특하네

영월 고구마 맛나다.

영월 지인에게서 고구마가 왔다 올 고구마 농사는 망쳐서 다른 곳에서 고구마를 사서 보내준다고 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감사하게 받아 먹는다. 영월 고구마가 달고 맛이 좋다 물에 넣고 삶아도 밖에서 마르면 꼬득하게 맛나다. 지인들이 어렵게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받아먹으면 사랑받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찬 겨울바람에 고구마와 따끈한 차 한 잔은 최고다. 감사합니다.

잠시 쉬어가기 2024.12.27

내 음력생일 불공하다.

오늘은 내 음력생일이다. 엄마는 우리들의 생일을 음력으로 지내주셨다 소고기를 듬뿍넣고 뽀얗게 끓인 생일미역국은맛이 구수하고 깊은 맛이 최고였다. 엄마가 나를 낳느라 고생하신 날인데 내가 태어난것만 중요하게 축하해 달라고 철없이 굴었다. 엄마가 가신후엔 절에서 생일불공을 올리다 그동안 나 빼고 우리식구들 생일불공을 올렸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제일 중요한 사람인 것을잊고 살았다. 작년부터는 내 생일불공도 올린다. 건강하게 무탈하게 사는 것이 최애소망이다. (엄마!!! 감사해요 저를 낳고 잘 길러주셨기에 잘 살고 있어요 )

2024년 12월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일 년이란 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막바지의 시간에오니 안타깝고 미안하다,   우리를 안아서 지키는 나무는 한자리에 그대로다큰 나무가 품어주기에 잘살고 있는데도 투정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은 다 이웃이다. 내 곁에서 떠나간 이들도 저 집의 어느 곳에 있겠지.   세월이 나를 곁에 둔 채 수없이 넘어가지만 나도 저 하얀 나무처럼 한 곳에 우뚝 박혀있다.   그리운 이는 그리운 대로 마음 토닥이며 살아낸다. 그러나 이제는 잊고 싶은 이들도 그립다.     ● 2024년 12월 마지막 목요일에~~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답답하고 간헐적으로 기침이 나오기에 동네 이비인후과엘 갔다.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빈 의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