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여름. 예전엔 눈앞으로 산이 보였다. 지금은 높은 건물들이 산을 대신하고 있다. 평일 오후에만 한산한 거리다. 출퇴근 시간에는 차들이 파도처럼 밀리는 곳이다. 집에서 걸어 다닐 거리에 있는 곳이다. 영화관 4 층에서 보이는 거리의 풍경이다. 얼마 전 만해도 이곳은 빈 땅이었다. 도시는 빈 땅을 허용하지 않는다. 여유가 없이 건물들로 차곡차곡 채워지다. 투정 부리기 2025.07.05
드디어 자전거를 ! 손자의 자전거. 아기 자전거에서 벗어나 드디어 큰 자전거를 타다. 손자는 쑥쑥 자라고 있다. 내 아들이 저 모양의 자전거를 탈 때엔내가 자전거를 잡아줬다. 남편은 회사 일로 바빠서 아들의 자전거를잡아 줄 시간을 낼 수 없었다. 그런데 사위는 회사 퇴근 후에 아들의 자전거를 잡아주면서 응원하고 있다. 고마운 사위며 멋진 아빠다. 머잖아 자전거의 보조 바퀴도 떼어내고 타겠지. 손자는 정말 쑥쑥 잘 자라고 있다. 우리가족이야기/가족이야기 2025.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