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빌리기(7.11~7.25) 날씨가 더워서 모두 피서를 도서관으로 왔나 보다. 열람실이 독서하는 사람들로 꽉 찼다. 신간도 많이 들어왔다. 책을 고르기가 무섭게 도서관을 빠져나오다. 한 낮의 태양열은 화로를 품고 걷는 것과 같다. 양산으로 해를 이리저리 가려도 덥다. 빌린 책의 무게가 어깨를 누르다. 내 키가 자꾸 작아지는 것은 무거운 물건들을 자꾸 메고 다녀서인가 보다. 잠시 쉬어가기/책 이야기 2025.07.12
멋쟁이 손자. 5 살인 손자. 언어의 귀재다. 대화 중 단어의 선택이 탁월하며사물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무엇이든 관심 대상에는 집중적이다. 여름에 유리한 자동차의 색상에 대한 토론. 지구가 왜 자꾸 뜨거워지나!우리들이 아껴서 써야하는 물건들. 잡학사전을 머리에 담고 있는 손자다. 독서량이 뛰어나며 상식적인 것들에 호기심이많아서 그냥 자나치지 않는다. 할머니에게도 자기의 의견을 또렷하게 밝힌다. 내가 아들을 기를 때와는 사뭇 다르다. 아들은 말없이 영민하였는데 손자는 말이 많게 영민하다. ㅋㅋ 우리가족이야기/가족이야기 202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