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3

아름다운 무궁화꽃

동네 성당의 마당에 무궁화가 활짝 폈다. 잠시 내린 비가 무궁화를 생기가 돌게 하다. 물은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소중하다. 그러나 너무 많은 물은 사람에게도 식물에게도 ( 과유불급)이다. 우리 집의 가훈이 ( 과유불급)이었다. 아버지는 우리에게 늘 넘치는 것은, 지나친 것은 부족하니만 못하다고 하셨다. 어릴 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나이가 들고 아버지의 말씀이 이해가 가니아버지는 이미 먼 길을 너무 일찍 서둘러 가셨다. 종종 아버지의 생각에 그리움의 덮개를 벗지 못 할 때가 많다.

점심 먹다(우면동)

월요일에는 목욕탕 가는 날이다. 한 달이 두 번 목욕탕에 놀러 간다. 우리 동네의 목욕탕이 문을 닫았기에버스를 타고 8 정거장이나 가는 우면동까지 온다. 우면동 목욕탕도 30 년이 넘은 곳이라시설은 형편없다. 그러나 찜방과 냉탕이 좋다. 목욕을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다. 기분이 아주 홀가분하다. 우면동 목욕탕이 있는 건물에 있는 음식점이다. 두부 명란 덮밥을 시켜서 먹었다. 배가 고파서 맛나게 잘 먹었다. 비가 내리는 오후. 시원하게 목욕하고 밥 먹고 집으로 오다 나의 취미생활이 이루어진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