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목요일에~~`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이른 아침 하늘을 바라보면 낭랑한 찬 바람 사이로 서릿발이 보인다. 새벽이 오려면 아직 멀었는데~~~~ 마음 바쁜 작은 새는 바람대신 나뭇가지를 흔든다. ★ 11월의 첫 목요일에~~~ 11월은 알 수 없는 그리움들이 밀려오는 달이다. 한 몸으로 겹쳐 놓으면 ..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6.11.01
10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설명; 박스 골판지에 아크릴 물감과 금분으로 그린 그림. 억새가 바람에 흔들린다. 열 달의 긴 기다림 끝에 몸을 풀었는지~~ 붓기 빠지지 않은 얼굴로 고단했던 10월을 마감하고 있다. 흔들리는 억새의 금줄에 온갖 사연을 다~~ 달아 본다. 하늘은 아직 초겨울을 맞이할 채비를 갖추지 않았는데~~ ..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6.10.26
10월의 셋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겁이 많은 나무들은 어느새~~지례 겁먹은 듯~~ 가을바람 앞에서 입었던 옷을 맥없이 벗는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 하나씩 내 책상 위에 놓인다. 절대로 입을 벌려 속내를 보이지 않을 것 같던 호두도, 추석을 피해 용케 남아 있던 못난이 모과와 빛바랜 땡..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6.10.19
10월의 둘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박스 골판지에 아크릴 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거리는 지금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바람이 불 때마다 황금 빛 은행나무에서는 은행이 익는 구리꾸리 한 냄새가 거리를 진동한다. 빨간 지붕 위로 바람이 몰아 다 준 은행 알이 우박처럼 떨어진다. <게~~~~누구시오~~??? > 아..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6.10.12
10월의 첫 목요일에~~~ ★ 그림설명; 박스 골판지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한가위 즈음에 하늘을 바라보면 낮이건 밤이건 하늘엔 둥근 달이 떠 있다. 어릴 때 보던 보름달은 너무나 커~~ 보름달이 커다란 보자기로 보였는데 나이가 들어 보름달을 바라보니 ~~· 그리움에 부푼 마음 한 쪽도 가릴 수 없이 작아 보인다.^^* 다 마..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6.10.05
9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설명; 캔바스에 오일 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가을은 한강 변의 분위기를 바꿔 놓는다. 여름 한나절 무성하게 바람을 잡고 있던 초록의 들판이 누런 베옷을 걸치기 시작을 하면 성근 베옷 틈으로 바람이 새어 나온다. 이른 아침 한강을 가로 지르기 위해 잠수교로 들어서면 한강이 두 팔..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6.09.28
9월의 셋째 목요일에~~~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복합재료로 지난여름 여행지를 스케치한 그림. 지나고 나면 다 그리운 것을~~~ 여름이 더운 날로 우리를 괴롭혔어도~~ 꼬리가 긴 해님 덕분에 하루가 만리장성처럼 길었는데~~ 여름이 지나고 나니~~마음 추스르기 바쁘게 어두워진다. 비바람이 지나고 난 거리는 가을볕으로 반..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6.09.21
9월의 둘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이태리의 우산 소나무와 작은 집.(여행 스케치 중에~~) 산에는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운무도 있고, 바람도 있고, 그 바람에 흔들리는 이름 모를 들풀들이 있다. 작은 집에서도 아침을 시작 하려는 듯~~바람을 핑계 대며 달그락거린다. 바람 따라 온 당..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6.09.14
9월의 첫 목요일에~~~ ★그림 설명; 왓트만지에 특수물감으로 그린 그림. 그렇게도 생색을 내던 여름이 꼬리를 내리더니~~ 아침저녁 부는 바람에 하늘이 열리고 있다. 골을 따라 부는 바람을 가로 막고 섰더니~뭉게구름이 따라온다. 허허로운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너~~나를 기다리는 중이니~~? ★ 9월의 첫째 목요일에~~~ 창을 ..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