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넷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하드보드지에 오일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작은 항아리가 세상을 담았다. 항아리에 담긴 하늘과 땅은 가슴을 열어 바람도 지나가게 하고, 초하의 봄 향기도 담아 두고 싶어 한다. 우리 마음의 항아리도 그 크기가 제 각각이거늘. 늘 자기 항아리 보다 많은 마음을 담아 두고 싶어 하..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7.05.23
5월의 셋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캔버스지에 아크릴 물감과 금가루 및 혼합재료로 그린 그림. 지는 해의 등을 지고 섰더니 나무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보인다. 바람 한 타에 휘리 릭 땅으로 가뿐하게 내려앉는 봄날의 꽃들. 5월은 붉은 장미를 한 송이를 세상으로 피워내기 위해~~ 온갖 무채색의 꽃들로 전주곡을 이곳저곳..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7.05.16
5월의 둘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캔바스에 아크릴 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엉거주춤~~낙하를 미루고 있다. 좋은 날은 한 여름의 소나기처럼 순식간에 지나가고~~ 좋은 날을 놓치지 않고 싶은 마음은 늘어진 녹음테이프처럼 굼벵이 몸짓이다. 그 어느 날도 우리 곁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다는 ..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7.05.09
5월의 첫 목요일에~~`` ★ 그림설명: 박스종이에 아크릴 물감과 색연필로 그린 그림. 초저녁 서둘러 채비하여 동쪽 하늘로 고개 드민 달을 물었다. 조금 더 높이 오르면 잘 보일까~! 조금도 푸드덕거리면 더 멀리 보일까~! 혹시나 <그도 나와 같을까~!>하는 어리석은 마음에 고개를 떨구지 못한다. 사랑도, 그리움도 다 혼자..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7.05.02
4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그림. 봄이 휘파람처럼 지나가는 꼬리 뒤로 보이는 바다는 보랏빛이다. 몽환적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5월의 바다를 맛보기식으로 보여준다. 거리는 이미 나무들의 어린잎으로 초록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 계절은 서두르지 않고 때가 되면 오고가기를 ..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7.04.25
4월의 셋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수채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기분 좋은 봄바람에 작은 잎들이 흔들린다. 가벼운 왈츠를 추는 듯하기도 하고, 작은 잎 새들이 군무를 추는 듯하기도 하고~ 봄을 밀어내고 싶어 하는 하늘이 봄의 궁둥이에 붉은 노을로 불을 지핀다. 무심히 지나가는 계절에 안달이 난 새..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7.04.18
4월의 둘째 목요일에~~~` ★그림설명; 캔버스지에 특수 물감으로 그린 그림. 봄볕은 노란 병아리 색이다. 봄날의 변덕에 지친 마음으로 봄볕이 살며시 내려와 앉는다. 갈고리를 닮은 달은 하늘에서 바람을 갈라내고, 달을 바라보는 새는 풀 섶에 놓아 둔 추억을 찾고 있다. 창을 치며 부는 바람을 향해~~,게 누구 왔소~~!>하였..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7.04.11
4월의 첫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금박하드보드에 아크릴 물감과 혼합재료로 그린 그림. 봄이 점령한 세상은 제 각각의 원색으로 겹치기 출연을 하는 배우들 같다. 어제 입을 꾹 다문 목련을 보았나 했더니~~귀가 길에 만나는 목련은 하늘이 호수인줄 아는지 바람에 둥실둥실 떠밀려 다닌다. 작년 봄에도 ~~그 예전의 봄에..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7.04.04
하루 일찍 보내는 3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 ★ 그림설명; 보오드 화판에 오일 파스텔과 아크릴 물감, 금분으로 그린 그림. 나뭇가지마다에 봄의 전령인 봄비와 꽃망울이 쌍둥이처럼 붙어 있다. 봄 이야기를 엿 듣기 위해 지붕 위로 올랐더니 먼저 올라 와~~~ 지난 이야기들을 두레박질하는 고양이가 있다.^^* 추억이란~~지난 먼 이야기가 아니다. ..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7.03.28
3월의 넷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두꺼운 합판지에 오일 파스텔과 아크릴 물감, 복합재료로 그린그림. 하늘에 띠를 두르는 듯~~·오색 빛을 휘 날리며 소용돌이치는 노을. 문득 어릴 적 손에 들고 달리던 팔랑개비가 생각난다. 색종이가 귀하던 시절 누런 갱지 공책에 크레파스로 줄무늬를 내어 만든 팔랑개비. 예쁜 색 만.. 마음의 목요편지/목요편지 200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