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억 속으로

내가 좋아하는 후배--채영이

유쌤9792 2008. 2. 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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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여행을 한 후배.

나 보다야 나이가 9년이나 어린 후배이지만~~ 마음은 같다고~~^^*

사람들이 우리 보고 동년배인 줄 알았다는 말을 할 때마다~~
후배는 <상처를 받느다고 했고 >나는 <기분이 좋다고 >한다.

나와 가깝게 살기위해 우리 집 근처로 이사를 온 후배.
그렇게 하여 나와 함께 얼굴을 보면서 산지가 벌써 10년이 넘어가고 있다. ^^*

후배가 지금 40대 에서 느끼는 좌절과 고독, 그리고 넉두리
그 어느것도 내가 받아 준다.
그래서인지~~ 내 후배는 마음이 아파도, 몸이 아파도~~~
숨이 넘어가게 나를 불러 댄다. ^^*

그리고~~ 나에게 잔잔하게 물어보는 말이 있었다.

<쌤은 마음이 아플 때~~ 그 아픔을 어떻게 푸시나요~~?
지난 10여년이 넘게 쌤을 보아도~~ 마음이 아프다고, 스트레스로
숨이 넘어 간다고 >이야기 하신 적이 없었거든요~~^^*

나도 마음이 아프고, 스트레스에 눌려 숨이 넘어 갈 때가 있지~~
왜 없겠니~~~ 그럴 때마다 그 속을 어떻게 푸냐고~~~?
그 비법을 알고 싶다고~~~???

뭐 별 다른 것이 있지는 않아~~<그림을 미친 듯이 그린다든가~~`
혼자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를  타고 갔다가 다시 돌아 오거나~~~~
아니면 엄마를 모셔 둔  보문사 절에 올라 아픈 마음이 정신이 가슴에서
빠져 나가도록 절을 하고 속이 시원하게  훌쩍거리며 울고 나면 ~~~
마음이 가벼워지지~~~> 네 물음에 답이 되냐 ?~~^^*

내 후배도 내 나이가 되면 마음에 생기는 욕심과 갈등을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에 익숙해 질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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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번 ~~우리를 퍅상한 폭포까지 데려다 준 마닐라 팍상한의 뱃사공.
함께 사진을 찍자고 청 했더니 너무나 좋아 했다.

심성이 착해서인지~~ 노를 젓다 말고도 우리들의 사진을 찍어 주겠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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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후배와 나~~~ 둘 다 혈액형이 O형이다.

그러나 후배는 어찌나 곰곰하고, 섬세하고~~면밀한지~~ 소문자 o형이고,
나는 덤벙대고,  무엇을 하든~~대충~~건성이라 ~~대문자 O형이라고 놀린다.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면 진정한 대문자 O형이고 싶다는 후배~~^^*
그런 후배가 늘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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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와 나~~~^^*  다음 여행도 기약을 했다.

나를 따라 그림을 그리는 후배~~~
그림 그리는 것을 기븜이 아니라 스트레스로 알고 있는 후배.
그리고~~<미술 전공이 아니어요~~>라는 말을 아픔처럼 하는 후배~~^^*

그림 그리는 것~~~<전공>이기에 그리는 것이 아니란다.
<그림 그리는 것~~~ 좋아서 ~~무조건 좋아서 하는 것>이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