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글과 그림

우리는 진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유쌤9792 2008. 10. 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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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설명; 캔바스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 우리는 진짜 하나가 될 수 있을까?

 

同像異夢.--함께 있어 팔 베개를 하고 누어도
생각은 늘 자기만이 만들어 둔 집으로..

심장을 포개어 끌어안어 체온을 교류해도
생각은 늘 나만을 허용하는 문으로..

우리는 정말 하나가 될 수 있을까?


아주 낯선이 틈을 지나 길을 걸을 때.
무심히 바라본 하늘,
무심히 스친 풍경을 보고
낯선이와 동시에 웃음이 번지는 모습을 볼 때.
찰라의 일체감을 느낀다.


그렇다면 모르는 이들로 부터 느끼는 일체감이 더 많은가?

가끔은 능텅감투를 쓰고 낯선이들 속에 숨어들고 싶다.
내게 닥아서는 이들 모두를 안아 줄 수 있게....

 

 

~~~~~월드컵을 숨 죽이며 본 날에....~~~~~~~~~

 

요즘 우리는 낯선이들 모두가 우리의 인연처럼 생각 되는 날들이다.

 

붉은 색이 유난히 아름다워 보이는 6월.

6월은 정말 태양의 빛을 그대로 염색 해 버린 붉은 계절이다.

 

도곡동의 거리가 모두 붉은 물결이다.

강남역에서부터 밀려 온 젊음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나에게 답 해 주는 듯한 자동차 클락숀 소리.

빵빵 빵빵~~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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