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글과 그림

당신은 누구시길레~~

유쌤9792 2008. 10. 5. 22:00

 

 

 

 

★ 그림설명; 왓트만 종이에 복합재료. 유리 물감등 특수 물감사용.


허허로운 마음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새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그리움과 기다림으로 발갛게....
물드는 눈시울을 노을이 감추어 주고 있는 듯 하다.

기다림은 행복하고 많은 설렘을 깃발처럼
가슴에 꼿고 있다는 것을 저 작은 새는 알기나 할까....?

 

 

 

♥-* 당신은 누구시길레...?


스치듯 지나가는 기억들이 이제는 희미 해 진다.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기억들 마져도

어느틈엔가 뒷걸음치듯 저만큼 물러서 간다.
늘 처음의 마음만 같아라....
늘 마지막 끝냄과 같아라.

가끔은 늘 보던 얼굴도

생소한 모습으로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처음 본 듯한 느낌으로 생뚱맞게 묻는다.


--당신은 누구시길레..!


이렇게 슬며시 나에게 다기와 빈 가슴을 흔들고 있는지..

당신은 누구시길레..!
붉은 하늘 사이로 어서 오라 손짓을 하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