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봄은 서울의 자랑이라 할 만하다.
서울에 살면서 남산을 바라보지 않는 이는 없을꺼다.
그러면서도 사 계절 중 한 번이라도 남산에 안겨 본 적은 없으리라.
남산은 우리에게 4계절 내내 너무나 충실한 변신을 보여준다.
봄에는 꽃으로, 여름엔 잎의 푸르름으로, 가을엔 단풍으로,
그리고 겨울엔 눈송이로 사계절 내내 우리의 마음을 울렁이게 한다.
남산의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을 때가 바로 이 4월이다.
우리 모두 남산으로
빈 손, 빈 마음으로 남산의 길을 걷다 보면
높은 산도 아닌 것이 높은 척하면서
우리의 고개를 아프게 했던 남산 타워가 코 앞이다.
남산으로 꽃 구경을 갈 때 빈 손과 빈 마음은 좋지만
꼭 ! 혼자가 아닌 여럿이 가 보길 간곡하게 부탁하고 싶다.
지하철 3호선을 타고 동국대 입구에서 내려 장충단 공원을 통해
남산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너무나 많은 여유로움이 우리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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